대학 내 수업컨설팅 참여 교원의 교수역량 요구분석

Analyzing the needs of the university faculties on instructional consultation

최근 다수의 대학에서 교원들의 교수역량을 증진하고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자 수업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컨설팅에서는 참여하는 교원이 가지고 있는 수업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고 자료를 통하여 문제 상황을 정의하며, 그에 따른 처방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4년제 대학에서 전문가와의 1:1 수업컨설팅에 참여한 교원 210명을 대상으로 교수역량 요소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컨설팅 참여 교원들의 설문 결과, 좋은 수업의 설계와 운영에 대한 하위 요인에 있어서 중요도와 실제 수업에서의 실행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하위 요인에 대한 요구도에 있어서 교원의 경력 수준에 따라서는 좋은 수업을 위한 교수역량 요인 중 우선순위로 개선이 요구되는 항목에 차이를 나타내었다. 수업컨설팅의 과정이 실제 수업에서 가장 개선이 요구되는 요소를 중심으로 교수자와 컨설턴트가 협력하여 수업 설계안을 개발하고 운영 방안을 탐색하는데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실제 수업컨설팅에 참여한 교원들의 요구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함의점을 갖는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효율적인 수업컨설팅의 과정의 모델링과 지원 방안을 모색을 하는데 기초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needs of teaching competencies which the faculty members in university perceived as important factors for good teaching. This study developed the questionnaires including 60 items related to good teaching practices based on the literature. The survey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210 faculty members who participated in teaching consultation provided by CTL.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paired t-test, need assessment formula developed by Borich, and the Locus for Focus model. Several elements of teaching competencies were prioritized according to their importances. Additional data analysis based on the level of teaching experience(less than 7 years, 7-15 years, over 15years) follow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overall scores of importance of teaching competency items were higher than that of performance in practice. The items related to instructional design skills were the most prioritized competencies for good teaching. The analysis by the level of teaching experience revealed that all faculty members perceive instructional design skills as important competencies regardless of their teaching experiences. The implications for the instructional consultation were suggested for each group of faculty members based on the find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