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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다문화 종교교육을 위한 심리학적 모델

제임스 디티스의 종교심리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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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다종교·다문화를 직면하고 있는 현대 한국사회는 개별종교전통의 종교훈육을 넘어 다문화종교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다문화 종교교육의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하여, 가용한 하나의 심리학적 모델로서 제임스 디티스(James Dittes)의 종교심리학을 분석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디티스는 종교심리학을 통하여 경험적 연구와 종교적 감수성을 조화시키려한 대표적인 미국 학자로서, 그의 주요관심은 ① 종교인의 편견과 신앙의 유형, ② 남성됨의 의미와 남성운동의 필요성, 그리고 ③ 프로이트의 종교성과 언술의 자서전적 성격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첫째로, 디티스는 종교가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창조하는 역할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편견은 “아끼지 않는 신앙”의 유형보다는 “계약적 신앙”의 유형과 관련성이 있다. 이러한 특정한 종교전통을 훈육함으로써 생성된 편견을 제거하는 효과적 방법은 다문화 종교교육을 통하여 그러한 편견의 필요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둘째로, 남성운동을 기독교 공동체의 선교사명으로 간주하면서, 디티스는 지금까지 남성에게 강요되어 온 전통적인 이미지들을 극복하고, 다문화 사회에 적합한 다양한 이미지들의 생성 가능성을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그에게 남성운동은 기존의 유행하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남성됨의 다른 측면들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셋째로, 디티스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하나의 종교로 간주한다. 프로이트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인간의 실존적 한계에 관련된 물음을 심각하게 물었다는 점에서 판단한다면, 그를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로 보는 기존의 접근방식과는 달리,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모든 언술은 자서전이다.’는 프로이트의 전제를 수용하며, 디티스는 텍스트 안에 숨겨져 있는 초심리학을 해독하려고 했다. 그러므로 그에게 정신분석학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교육적 의의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종교교육적 통찰에도 불구하고, 디티스의 종교심리학은 다문화 종교교육의 모델로서 몇 가지 한계를 지닌다. 그 자신의 편견이 반영되는 이분법적인 해석이나 편견을 이해의 필수조건으로 수용하는 가다머의 입장 등은 그의 설득력을 약하게 하는 논거가 된다. 그러나 오늘날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한국의 시대적 맥락에서 살펴 볼 때, 디티스의 모델이 다양한 남성됨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This paper examines the main characteristics of James Dittes s psychology of religion in light of multi-cultural religious education. Emphasizing the continuities between the life and thought of human beings, Dittes attempts to find a balanced point between empirical studies and religious sensibility in psychological studies, especially on prejudice, gender, and religious utterance. First, Dittes argues that religion creates boundaries between kin and strangers. According to him, however, prejudice is associated with “contractual religion,” not with “prodigal religion.” In order to overcome the prejudice from religious instruction, religious people should transmit the need for prejudice through multi-cultural religious education. Second, regarding a men s movement as Christian community s mission, Dittes believes that the conventional images of man play a role in limiting the abundant possibilities to be man in a multi-cultural society. This men s movement is about exploring the astounding variety of ways to express manhood beyond the prevailing stereotypes. Third, Dittes reads Freud s psychology as a religion in that he sought for religious quest. In this sense, Freud should not be neither an atheist nor an antagonist of religion. Accepting Freud s assumption that all utterance is autobiography, Dittes holds that we should read the message within the text, the metapsychology. Therefore, for him, psychoanalysis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life. In conclusion, in spite of his insights, Dittes s psychology of religion as a model of multi-cultural religious education still has several limitations to be further developed in the study of religion and religious education. As Gadamer points out, prejudice should not be the object to be overcome but part of understanding process. And Dittes s emphasis on manhood makes us reflect over a variety of ways to become a man in South Korea toward a multi-cultural society.

Ⅰ. 서론

Ⅱ. 제임스 디티스의 생애: 종교심리학과 종교교육의 만남

Ⅲ. 종교교육의 유형: 종교인의 편견과 종교교육의 관련성

Ⅳ. 젠더와 종교교육: 남성됨의 종교적 의미

Ⅴ. 프로이트의 종교교육: “모든 발언은 자서전이다.”

Ⅵ. 결론: 디티스의 심리학적 모델의 한계와 전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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