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의암 손병희의 性心身 三端의 心性論과 본래적 자아로서 한울이해 -불교적 심성론을 중심으로

Uiam(義菴) Son Byunghi(孫秉熙) Mentality Theory of the Three Factors of Nature, Spirit and Body(性心身) - Fucus on Buddhist Mentality Theory-

  • 7

동학의 한울님은 수운의 시천(侍天), 해월의 양천(養天)으로 이해되지만 인내천을 전면에 표방한 의암에 와서는 색다른 양상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시천이든, 양천이든, 인내천이든 인간마음, 혹은 인간 자체가 한울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의암은 이전 시기와는 또 다르게 한울님이 성심신 삼단의 본래적 자아(本來a )로서 심성론적 접근에서 명칭되고 공적활발(空寂活撥)의 주재자로 일컬어지게 된다. 의암의 이러한 심성론적 접근은 조선 후기 심성론의 전통과도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고 특히 선가(禪家)에서 유자(儒者)들의 심성론을 불교적 바탕위에서 해석한 불교적 심성론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공적활발은 임제 선사도 말한 바 있고 지눌 선사가 말한 공적영지와 맥이 통해 보인다. 그러나 의암은 보다 활발성을 강조하는 측면도 엿보인다. 병공(瓶空)의 비유를 듦에 있어서도 이전의 선사들이 인간의 본래성이 병에 한정되지만 그 본래성을 허공으로 비유한 것과는 달리 불빛으로 비유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의암이 말하는 인간의 본래적 자아는 삼성·삼심을 갖추어 해야 할 바를 세계에 행위하고 실상을 바로 보며 모든 존재가 평등함을 알아 만물과 하나 되어 만물을 생성하는 조화옹이다. 따라서 의암은 본래적 자아를 깨닫고 이를 발현하기 위해 신체의 지각경험을 승화시키는 이신환성(以身換性)의 수행을 강조한다.

Ⅰ. 서론

Ⅱ. 의암의 性·心-身 三端의 심성론

Ⅲ. 본래적 자아(本來我)로서 삼성(三性)과 삼심(三心):그 주재성과 전일성

Ⅳ. 본래적 자아(本來我)의 실현과 성·심·신의 수행

Ⅴ. 결론

참고문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