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고는 종교와 교육에서의 자유의 의미에 대한 탐색과 아울러 다종교사회에서의 개인의 신앙의 자유와 종교교육의 자유와의 갈등 문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하여 바람직한 종교교육 방향을 제언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종교와 교육은 본질적으로 무한한 자유를 추구하는 속성이 있다. 종교적 진리는 정신적인 궁극적 자유를 지향하고 있으며, 교육의 목표도 인간을 자유롭게 하려는 데 있다. 학교 교육에서의 종교자유의 문제는 신앙의 자유와 종교교육의 자유문제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되고 있다. 종교계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은 교육적 차원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종교의 자유와 타종교에 관한 관용은 세계종교의 성자들이 한결같이 역설한 가르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계의 도처에서 종교의 자유 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은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교리나 감정이나 특정 종교나 이데올로기로 이익 집단화하려는 비종교적인 아집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도 이 두 가지 측면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원주의 시대의 종교자유의 문제는 이제 단순한 종교적 관용의 단계를 넘어서 완전한 종교의 자유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모든 시도를 막아야 하며, 종교교육의 자유도 신앙의 자유를 지키는 범위 안에서 행사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과 극복 방안은 다원주의적 종교교육과 종교자유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Ⅰ. 문제의 소재
Ⅱ. 종교에서의 자유와 비관용
Ⅲ. 종교교육에서의 자유의 의미
Ⅴ. 종교자유의 교육적 실천을 위한 제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