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종립학교와 종교교재-편적 종교교육의 순환적 교육과정 구상

Teaching Materials on Religion in the Buddhist Mission School: A Proposal for the Circulative Curriculum between Buddhist Education and Universal Religious Education

본 연구는 현행 불교계 종립학교의 종교교과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에 대한 종교교육학적 분석과 평가를 통하여 바람직한 종교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정 종교교육을 통한 보편적 교육은 과연 가능할까? 한국의 종교계 종립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의 난제는 종파교육을 어떻게 교육적 차원의 종교성 교육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데 그 해답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고는 제7차 교육과정과 함께 개정하여 불교교육연합회에서 편찬한『종교(불교)』(대한불교조 계종 출판사, 2002)와 대한불교진각종에서 펴 낸 『종교(불교)j (진각종, 2002) 등 두 교재를 중심으로 하여 불교계 종립학교에서 이해하고 있는 종교교육의 개념과 교육내용, 그리고 교육방법의 종교교육학적 고찰과 평가를 통하여 새로운 교육과정 모델을 제안하였다. 종교교재의 내용은 종교교육의 목표 설정문제와 긴밀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 세 차원의 종교교육 목표가 실제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를 구체적 교육내용이 담겨있는 교과서를 통해 중층적으로 조명하였다. 종교교재의 일반적 적격성 평가는 편집 체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7차 교육과정과의 관련성, 교육목적과 목표 분석, 학생의 수준과 교육내용, 전체와 부분의 순환적 교육과정, 계열성과 계속성의 원칙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불교 종립학교의 두 가지 교재의 비교 평가를 통하여 바람직한 종교교재의 방향을 종교과 교수-학습방법에 있어서는 종교교육과 보편적 종교학 교육의 상호연계 모델을 제시하고, 그 방법으로서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와 세계종교사의 맥락에서의 불교이해를 통한 보편과 특수의 종교교육 범례학습을 구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