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종교사회적 갈등 구조의 해석

An analysis of religious and social conflicts in late Chosun Dynasty: With the emphasis on Though of Jeungsan

조선후기의 사회에 있어 종교운동은 사회적 차원뿐만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지닌다. 종교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궁극적 문제의 해결과 새로운 의미부여로 현실의 갈등을 극복하게 한다. 우리는 왜 역사적으로 조선후기사회에 이르러서 계층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이전과는 다른 역사의식, 사회인식, 자기각성 등이 발현되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증산은 이들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조선후기 종교사회의 갈등구조를 어떻게 해석하고 해결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의 주요 내용은 조선후기사회의 종교, 문화,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의 갈등 양상과 증산의 이에 대한 현실인식의 태도와 방법, 그리고 갈등 극복의 논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증산의 종교사상에 근거하여 그의 현실인식에서 출발하는 천지공사의 사유체계가 조선후기사회의 사회변혁과 기층민중들의 자아 정체성 확립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In the society of late Chosun Dynasty, the religion movement beared important meanings and roles in both a individual and social dimension. In general, religion can overcome the conflict occurring in reality, and resolve the ultimate problems of the individual by bringing forth the new meanings of life. It is necessary to focus on the reasons why interclass conflict and unbalance were deepened, and the different social and history consciousness, and the self awakening appeared in late Chosun Dynasty. I will try to look into how Jeungsan is seeing these problems in the situation as this, and interpreting and solving disharmony and conflict of the religion society. So, main contents of the paper deal with Jeungsan s aspects of the reality recognition and the logic of overcoming conflict about all sort of fields such as the culture, the religion, the economy, and the politic in the society of late Chosun Dynasty. That is, based on Jeungsan-Thonght , it will be analyzed how Though of ChunGii-Gongsa , originated from the reality recognition, acts on the social revolution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self awakening among peo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