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이론은 언제나 도덕과 윤리를 교육철학 내지는 정치원리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한마디로 국가공동체를 경영하는 데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을 수양하고 남을 다스려야 한다는 ‘수기치인’으로 설명된다. 자신의 수양은 바로 학문과 교육이요, 남을 다스린다함은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정치를 의미한다. 그러나 국가체제의 정치와 교육은 ‘하늘’(天)이라는 절대개념과 이론적으로 불과분의 관계이다. 여기서는 유교의 정치·교육적 해석과 종교교육적 의미연관을 탐색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유교에서 정치적 공동체 이론과 교육적 개별자 이론을 매개하고 절대적 가치로 설정한 것이 하늘의 개념이다. 정치는 하늘의 뜻을 구현하는 일이며 교육의 핵심도 하늘의 뜻과 합일하려는 이론적 근거이다. 정치와 교육이 하늘이라는 절대적·자연적 존재에 의하여 매개되며 그 도덕성에 의하여 종교성이 구현되는 것임을 말해 준다. 가정의 도에는 먼저 어버이부터 모범이 되는 부도(父道)가 있고, 교육에는 사도(師道)가 있으며, 정치적 구현에는 왕도가 있는 바, 군·사·부(君師父) 일체가 성립된다. 이러한 유교의 공동체 이론은 하늘을 절대적 존재로 인식, 정치와 교육적 합일을 이루며 마침내 종교교육적 구현을 이루고자 하는 변증법적 통일성을 지닌다 할 것이다.
Ⅰ. 머리말
Ⅱ. 유교의 공동체이론과 정치적 이념들
Ⅲ. 유교의 학문관과 교육적 구현
Ⅳ. 유교, 그 정치와 교육의 종교철학적 통일
Ⅴ.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