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네 심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종교와 정신건강

Religion and Mental Health in Terms of Psychoanalytic Four Psychologies

본 연구의 목적은 종교와 종교적 경험이 정신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정신분석적 네 심리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묘사하는 데 있다. 종교는 정신건강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왜냐하면 종교의 가르침에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생활방식과 규범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숙과 성장이란 주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적인 사람의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병리적인 행태를 자주 접하게 되는 오늘날, 종교와 정신건강의 상호관계에 대한 질문과 문제제기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종교와 정신건강 주제에 대한 수많은 연구들이 존재하지만, 본 연구는 정신분석적 관점에 근거하여 이 주제를 접근한다. 특별히 미국 정신분석에서 따르고 있는 Pine의 분류를 따라, 본 연구자는 정신분석의 네 가지 심리학의 관점에서 이 주제를 살펴본다. 그 네 가지 심리학은 Freud 고전정신분석, 자아심리학, 대상관계이론, 자기심리학이다. 본 연구는 네 가지 심리학의 중심 개념인 욕동과 갈등, 자아의 중재와 적응, 대상관계의 통합, 자기감에 기반하여 종교가 정신건강에 끼치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제시하게 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lies in understanding and describing the influences of religion and religious experiences on mental health in the perspective of psychoanalytic four psychologies. Religion has been considered being closely related to mental health because religious teachings include a moral way of life and ethical norms, and religious traditions raise topics of maturity and development. However, today, one can see a lot of cases in which religious people reveal immature, unhealthy, and even pathological behaviors. Therefore, it is certainly well timed to deal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mental health. There are a variety of perspectives to investigate the topic. However, this paper approached it using concepts of psychoanalytic four psychologies, that is, Freud’s classical drive psychology, ego psychology, object relations theory, and self psychology. Four psychologies have their own concepts of mental health using drive and conflict, ego function, object relations, and sense of self. This paper explores the relationships between religion and mental health by way of these conce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