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부부의 원가족 건강성 지각과 갈등대처행동이 결혼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seminary student couples’ family of origin and coping behaviors on marital adjustment

본 연구의 목적은 신학생 부부를 대상으로 각자가 지각한 원가족 건강성과 갈등대처행동이 결혼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건강한 부부 관계를 위한 부부상담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신학생 부부200쌍을 대상으로 원가족 건강성 척도(FOS), 갈등대처행동 척도, 결혼적응 척도(RDAS)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원가족 건강성과 갈등대처행동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T–test를,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상관분석을, 원가족 건강성과 갈등대처행동이 결혼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원가족 건강성이 높을수록 현재 부부관계의 결혼적응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통해 원가족 건강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편과 아내 모두 이성적 대처행동을 할수록 결혼적응이 높아지고, 부정적 감정 및 행동표출과 회피의 대처행동을 사용할수록 결혼적응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상담 및 부부교육 현장에서 이성적 대처행동과 같은 효과적인 갈등대처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을 모색하여 신학생 부부의 결혼적응을 돕는 것은 임상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is to examine how seminary student couples’ perceptions of family of origin and coping behaviors are related to their marital adjustment. With a hundred pairs of married seminary student couples completed a packet of surveys of the Family of Origin Scale (FOS), the Conflict Coping Behaviors Scale, and the Revised Dyadic Adjustment Scale (RDAS). A t–test, a correlation analysis, a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family of origin and coping behaviors on marital adjustment. The results indicated that a) the higher levels of the marital adjustmen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perceived healthy relationships in their family of origin, b) the higher levels of the marital adjustmen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using rational coping behaviors, c) the lower levels of marital adjustment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voidance coping behaviors.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teaching management behaviors such as rational coping behaviors can be helpful for married seminary couples for their marital adjustment and have clinical implications for marriage counselors and marriage educa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