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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K-방역’에 대한 언론 사설의 담화 전략 분석 - 담론 형성의 언론사별 대조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Media Editorial Discourse Strategy on K-Quarantine - Focused on the Contrast of Different Discourse Formation -

DOI : 10.35902/URM.2022.68.187
  • 305

이른바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되어 온 한국 정부의 방역지침은 개인과 의료, 경제, 교육 등 사회 모든 영역에 구속력을 지니며 주체 및 영역에 따라 가치와 이익이 상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데올로기적이다. 따라서 ‘K-방역’ 담론은 방역 지침 수립과 집행의 주체가 정부라는 점에서 정치 담론과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이는 진보와 보수, 또는 여야 진영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와 같은 현상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K-방역’에 대한 상반된 담론이 담화적, 언어적으로 어떻게 형성되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담론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미디어 담론을 살펴보되, 특히 한국의 신문들 가운데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정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등 네 신문 사설 텍스트를 비교 및 대조 분석하는 데 주된 관심을 두었다. 연구 결과, ‘K-방역’ 담론은 특정한 언어 사용과 담화 전략을 통해 언론사의 정파성을 드러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공 보건 영역의 담론에서 정치 영역의 담론으로 성격이 변화함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정파성의 이데올로기는 궁극적으로 자기 성찰과 비판을 배제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The Korean government s quarantine guidelines, which have been referred to as so-called K-Quarantine , are ideological in that they are binding on individuals, in all areas of society, such as medical care, economy, and education, and may conflict with values and interests depending on the subject and area. Therefore, the discourse of K-Quarantine sometimes appears mixed with political discourse in that the government is the subject of establishment and enforcement of quarantine guidelines, and it shows different aspects depending on the progressives, conservatives, or the opposition camps. Focusing on such a phenomenon, in this study, we analyzed how contradictory discourses on 'K-quarantine'are formed discourse and linguistically. For this reason, let s take a look at media editorials, which play a central role in the formation of editorials. The main focus was on the comparison and contrast analysis of the editorial texts of the four newspapers such as 'Dong-a Ilbo', 'Chosun Ilbo', and 'The Hankyoreh'.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is empirically confirmed that the partisanship of the media is revealed through the use of language and discourse strategies in the discourse of ‘K-Quarantine , and this discourse changes over time from the discourse in the public health field to the discourse in the political field. Through this, it was revealed that the ideology of partisanship ultimately excludes self-reflection and criticism, and can be an obstacle to solving problems such as the COVID-19 pandemic.

1. 머리말

2. 연구 배경

3. K-방역에 대한 언론 사설의 담화 전략

4. 결론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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