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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영아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 어머니의 ‘날적이’ 쓰기를 통해 본 자녀양육 경험

A study of the child-rearing experiences of a migrant mother through “Naljuggi” writing

DOI : 10.30761/ecoece.2020.1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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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영아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 어머니가 교사와 주고받은 ‘날적이’에 나타난 자녀양육 경험을 살펴보고 날적이 쓰기가 이주 어머니의 자녀양육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탐구하였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주 어머니 흐엉이 9개월 간 작성한 날적이를 분석하였다. 날적이에 나타난 이주 어머니의 경험은 ‘자녀의 건강과 발달상태를 교사와 공유하기’, ‘교사의 공감과 격려를 통해 시부모와의 갈등 극복하기’, ‘교사가 제공한 양육정보 실천을 통해 어머니로서의 역량강화하기’, ‘자녀양육에 필요한 한국어 학습하기’등이었다. 날적이 쓰기를 통해 흐엉은 자녀의 출세나 성공으로 자신의 양육능력을 증명하려는 ‘한국 엄마’가 아닌, 한국사회와 문화에 맞추어 한국인 자녀를 양육하려는 ‘한국인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날적이 쓰기는 교사에게 이주 어머니들의 자녀양육을 이들의 삶 속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주 어머니에게는 자신의 삶을 성찰함으로써 이주 어머니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xperience and meaning of child-rearing through the “Naljuggi” writing of Huong, a married migrant mother with one infant. To this end, the “Naljuggi,” which was written over a 9-month period, was analyzed. The experiences mentioned in the writing include “sharing the health and development status of her child with teachers,” “overcoming conflicts with parents-in-law through teachers’ sympathy and encouragement,” “building competence as a mother while parenting based on information provided by teachers,” and “learning the Korean language necessary to raise a child.” By writing “Naljuggi,” Huong constructed an identity as a “Korean mother” attempting to raise Korean children according to Korean society and culture, rather than just a “Korean mother” trying to ensure her child’s success. This study will help teachers understand the child-rearing experiences of migrant mothers as they attempt to construct their identities in Korean society.

Ⅰ. 들어가며

Ⅱ. 연구의 맥락과 날적이 분석

Ⅲ. 날적이에 나타난 결혼이주 어머니의 자녀양육 경험

Ⅳ. 날적이 쓰기를 동한 결혼이주 어머니의 ‘한국인 어머니 로서의 정체성 형성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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