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교육생태학적 관점에서 아이들의 이야기 공동체를 바라봄으로써 이야기판이 수많은 생명과 존재들이 얽혀 함께 생성해가는 하나의 교육생태계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첫째, 아이들의 이야기 공동체는 수많은 다양체들이 서로 얽혀 공존하는 하나의 생명네트워크이며, 둘째, 차이를 통해 끝없이 새로운 생성을 이루어가는 리좀적 지도로서의 생태계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다루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 공동체에는 언어로 환원될 수 없는 다채로운 관계망과 흐름, 상호작용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을 이야기하였다. 이를 통해 교육생태계에서 수많은 생명들 가운데 하나의 생명으로 존재하면서 공존과 생성의 경험을 이어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 공동체가 의미 있는 놀이이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the children’s story community from the perspective of educational ecology. We evaluate examples that demonstrate how the story board adds value as an educational ecosystem created by the intermingling of a community of individuals. Initially, the children’s story community is a single life network in which multitudes of layers coexist. Through differences in stories, children discover an ecosystem, much like a rhizomatic map that makes endless new creations. The story community describes the existence of various areas of interplay, flow, and interaction that cannot be reduced simply to a language. The story community can provide meaningful playtime and new alternatives for children who exist among many in an ecosystem of education and thus, continue the experience of coexistence and creation.
Ⅰ. 서론
Ⅱ. 아이들의 이야기 공동체에서 발견한 교육생태계
Ⅲ.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