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록(養兒綠)」은 16세기 이문건이라는 사대부가 유배지에서 자신의 손자를 양육하며 그 경험들을 글로 기록한 것이다. 연구자는 이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 유교적 배경을 가진 양육에 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유가(儒家)적이면서도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려는 이문건의 생태적 삶의 자세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양아록」에 나타난 이문건의 생태적 사고와 실천행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는 유가적(儒家的) 삶을 살면서도 동시에 굳이 ‘도가적(道家的)이다.’, 혹은 ‘생태적(生態的)이다’ 이름 붙이지 않아도 그러한 삶을 실천한, 즉 ‘사사로운 마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처럼 이문건의 자연스러운 생태적 삶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Yangarok」 is the record of the nobleman Lee Mun Geon, who recorded his experiences of raising his grandchildren while in exile. Through 「Yangarok」, the researcher of this paper understood the method of childcare in a Confucian background during the Jeonseon Dynasty. However, the more important aspect to consider was that Lee Mun Geon, who was Confucian but tried to adapt to the order fo nature, was interested in an ecological life. In recognition of this, the ecological thinking and practical behaviors of Lee Mun Geon as they appear in「Yangarok」were closely examined. These findings may have many implications for the present day, as highlighted by the saying “It is possible to improve oneself even when there is no intention to do so.” That is, it is possible to live a Confucian life without explicitly referring to “Toaistic” or “ecological” doctrines.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comprehend the ways in which ecological living is practiced in our daily lives in order to help pursue a more natural existence.
Ⅰ. 서론
Ⅱ.「양아록(養兒綠)」의 이해
Ⅲ. 생태적 함의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