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고등학교 교과서 『미술 감상과 비평』이 해당 교과의 목표에 충족되도록 기술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그 목표를 두고 있다. 동시대 미술은 모더니즘 미술과는 다른 원리로 제작된다. 오늘날은 무엇이든지 미술작품이 될 수 있는 시대이다. 미적 속성이 미술작품이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는 아니다. 현재 출간된 세 출판사의 『미술 감상과 비평』은 무엇이 든지 미술이 될 수 있는 시대의 미술비평 실천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 교과서들의 내용 중 오늘날 미술비평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를 작품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연구를 위해 출간된세 교과서를 분석하고, 비평철학의 관련 문헌을 연구하여 해결책을 도출한다. 그 결과, 첫째, 오늘날은 미적 대상과 미술작품을 구분하여 기술하는 것이 동시대 미술작품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점, 둘째, 오늘날이 무엇이든지 미술작품이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가치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셋째, 작품의 해석을 작가의 의도에 의해 구성되는 표층 해석, 그리고 다양한 방법론에 따라 추가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심층 해석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가 다음에 출간될 개정판 『미술 감상과 비평』에 반영된다면 학생들의 동시대 미술비평을 이해하는데 일말의 도움을 줄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critically analyze whether the high school textbook Art Appreciation and Criticism is described to meet the goals of the subject. Today is the time when anything can be a work of art. Aesthetic properties are not essential elements that art works should have. The currently published Art Appreciation and Criticism textbooks of the three publishers do not fit the practice of art criticism in this era. I point out the parts of these textbooks that are not suitable for art criticism today, and I explain what the problem is through examples of works, and present solutions. As a result, first, it was suggested that today, it is essential to correctly understand contemporary art works to distinguish and describe aesthetic objects and artworks. Second, it was suggested that although today is an era when anything can be an art work, it can still secure the objectivity of evaluation. Third, it was pointed out that the interpretation of the work should be divided into surface interpretation and deep interpret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help students understand contemporary art criticism correctly.
I. 서론
Ⅱ. 무엇이든지 미술이 될 수 있는 시대의 미술비평의 변화
Ⅲ. 『미술 감상과 비평』 교과서에서 비평 용어 사용의 문제점 분석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