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한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공공외교

Korea’s Public Diplomacy in Africa Through Education: Focusing on the Case of Nigeria

한국 외교에서 아프리카는 우선순위가 낮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세계 속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역 내에서 가장 큰 경제·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이며 사하라 이남 지역의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원조의 개념을 넘어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과의 공공 외교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특성상 교육을 통한 공공 외교는 매우 효과적인 한국-아프리카간 관계 증진의 수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공공외교는 미진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한-아프리카 간의 교육과 관련된 교류는 주로 원조의 모습을 띠고 있어 공공외교의 성격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프리카 유학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정책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나이지리아의 사례에서 관찰할 수 있듯이 외국에 대한 원조를 담당하고 있는 코이카나 한국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세종학당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 분야 등의 공공 외교를 확대해 나간다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외교에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통적인 하드파워 관점에서의 외교도,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 관점에서의 공공 외교도 성공적으로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Africa has been a low priority area in Korean diplomacy. However, it is taking off as a new center in the world. Nigeria is also the largest economy and population in Africa and is growing as a market leader in sub-Saharan Africa. Now, it is necessary to look beyond the concept of aid and look at public diplomacy with Nigeria and the African continent. Public diplomacy through education will be a very effective means of promoting Korea-Africa relations because Africa is under poor economic conditions. However, it can be seen that Korea's public diplomacy with Africa is still insufficient. Public diplomacy related to education between Korea and Africa are mainly in the form of aid.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ere no programs or policies to attract African students. Therefore, as can be observed in Nigeria's case, if we expand public diplomacy in the field of education through collaboration with KOICA, who is in charge of foreign aid, or King Sejong Institute, who is in charge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we can expect more positive effects. Ultimately, if we pay more attention to the emerging African continent in Korea's diplomacy, we will be able to successfully engage in diplomacy from a traditional hard-power perspective and public diplomacy from a soft-power perspective that can expand Korea's influ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