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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임진-한탄강 유역 후기구석기 유물군의 다양성 - 석재의 활용과 도구석기 생산의 관계를 중심으로

Diversity of Upper Palaeolithic Assemblages in the Imjin-Hantan River Area: Featu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Raw Material Exploitation and Lithic Tool-type Variation

본고는 한반도 후기구석기 공작이 돌날과 소형석기로 대표된다는 기존의 보편적 인식에서 벗어나 후기구석기의 기술적 변이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밝혀내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분석 대상은 후기구석기 유물군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존재하는 임진-한탄강 유역의 11개 유적이다. 본고의 분석 틀은 이른 시기의 구석기 유물군에 이미 적용된 바 있는 방법론으로서, 평면크기, 입방크기, 세장도 같은 석기의 계량적 속성을 연산하여 인위적 변수로 삼았다. 각 유물군의 변수들은 서열배치법에 근거하여 서열곡선으로 표현하였으며, 각 변수는 유적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전체 석기의 크기 분포를 통해 해당 유적이 장기간 점거되었거나 아니면 소형석기 중심으로 석기 제작이 이루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도구의 재료인 원석(박편, 돌날 포함)과 소형도구의 크기 및 세장도를 비교한 결과,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하던 고인류는 도구석기의 수요 및 필요한 석재의 수급 여부에 따라 다양한 기술적 선택을 구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개의 유물군에서 나타나는 고유한 특징들은 이러한 기술적 선택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게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임진-한탄강 유역 후기구석기 공작의 기술적 선택 및 다양성은 MIS 3기부터 MIS 2기에 걸쳐 전 지구적 환경이 열악해지는 과정을 반영하며 이는 후기구석기 단계에 이루어진 주요한 기술적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성이 집단의 고유한 전통에서 기인했는지 아니면 고인류의 능동적인 적응책의 결과인지는 차후의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자 한다.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significance of the Upper Palaeolithic (UP) technological variation, against the backdrop of the general contention that the Korean UP is simply characterized by the manufacture of blades and small tools. Eleven lithic assemblages from the Imjin-Hantan River Area (IHRA) of the Korean Peninsula were selected to demonstrate this significance through an analysis of raw material exploitation and tool making patterns. The method of analysis is based on the approach that had previously been applied to earlier assemblages of the IHRA: the rank sequence method (RSM). The RSM calculates planar size, volumetric size, and elongation, using the metric dimensions of individual lithic specimens. These variables are allotted in descending order to form RS curves and their shapes and configurations are examined to interpret the function of sites, strategy of raw material utilization, and tool-making behaviors. The results of the RSM analysis illustrate that: 1) there are two patterns of lithic size distribution which indicate long-term occupation (PatternⅢ) with a palimpsest of diverse surviving behaviors and concentration on the manufacture of small-size (Pattern Ⅴ) lithic tools respectively; 2) the planar size distributions of small tools and blanks indicate both frugal (Pattern F) and parsimonious (Pattern P) consumption were dominant during UP in the IHRA; 3) the elongation of small tools and blanks indicate the manifestation of lateral reduction (Pattern LR), distal reduction (Pattern DR), and utility-first reduction (Pattern UF), and these three patterns reflect either the continuation of a previous technological tradition or the diverse output of hominin adaptations initiated from the UP of the IHRA. In summary, it is diagnosed that the UP of the IHRA shows diverse assemblage characteristics formulated by hominin strategic behavioral patterns that were implemented by knowledge of raw material availability and the demand for intended tool repertoires.

Ⅰ. 서론: 한반도 구석기에서 후기구석기의 의미

Ⅱ. 임진-한탄강 유역 후기구석기 유적 및 유물상

Ⅲ. 임진-한탄강 유역 후기구석기의 형식분류

Ⅳ. 대상 구석기 유물군의 계량적 분석과 그 결과

Ⅴ. 결론: 임진-한탄강 유역 후기구석기 공작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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