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누리과정과 일본의 유치원교육요령 비교 분석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s Nuri Curriculum and Japanese Kindergarten Education Guidelines

본 연구는 일본의 유치원교육요령에 나타난 개정 내용과 방향을 검토함으로써 한국의 누리과정에 대한 이해와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문헌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일본의 유치원교육요령과 한국의 누리과정의 교육목적 및 목표, 교육내용 및 교육 운영의 측면에서 교육과정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한국의 누리과정은 5개의 인재상을 토대로 5개 영역과 내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본의 유치원교육요령은 ‘살아가는 힘’이라는 인재상을 토대로 건강, 언어, 인간관계, 표현, 환경의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는 다시 3개의 중심축에 따라 내용을 재구성하고 유아기 말까지 키우고 싶은 모습을 10가지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둘째, 한국의 누리과정은 초등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면서 누리과정 5개 영역의 내용은 초등학교 1학년의 교육내용을 상회하지 않도록 하면서 보다 적정화된 교육내용의 계속성, 계열성 및 접합성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일본의 교육과정은 새로운 인재의 자질과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유치원에서부터 초ㆍ중등, 대학, 나아가 사회에 이르는 방향성을 마련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학교교육에 일관 적용함으로써 통일된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일 두 나라의 유아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의 구성체계 및 영역별 목표, 교육환경 및 방향성, 특히, 기본적인 기준만을 제시하고 개개인의 유아, 각각의 유아교육기관의 상황에 맞게 구성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두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유사하였으며, 구체적인 역량을 제시한 측면과 세부 교육과정 내용에서는 다소 차이점이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n understanding and implications for the Nuri kindergarten curriculum in Korea by examining the revised contents and directions in Japan’s “Kindergarten Education Guidelines”. For this purpose,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Korean Nuri curriculum and the Japanese kindergarten education guidelines, in terms of educational content and operation, were explored. Research Results First, the Nuri course in Korea presents 5 areas, and Japan's kindergarten education guidelines are based on the talent picture of 'living power', which includes 5 areas. Namely health, language, human relations, expression, and environment. It is divided into three areas, which again reorganize the contents along three central axes, and present the image that they want to develop by the end of infancy with 10 competencies. Second, the Nuri kindergarten curriculum in Korea emphasized the linkage with elementary school and ensured that the 5 areas did not exceed the educational contents of the first year of elementary school, and secured the continuity, sequence, and coherence of more appropriate educational contents. Japan’s curriculum forms a basis for strengthening the qualities and abilities of new talents, providing a curriculum centered on competency from kindergarten to elementary, secondary schools, universities, and even society. Lastly, the early childhood education curriculum in Korea and Japan was similar in composition system, goal by area, educational environment and direction. In particular, it was similar in that it provided basic standards so that it could be configured to suit individual infants and the circumstances of each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 There were some differences in the aspect of presenting specific competencies and the contents of the detailed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