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한 취학 전 학업능력에 따른 취학 후 아동의 자아존중감 변화

Change of School-Aged Children’s Self-Esteem by their Academic Ability in Preschool using Latent Growth Modeling

본 연구는 취학 후 아동의 자아존중감 변화양상을 확인하고,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취학 전 학업능력이 의미있는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취학 전에 해당하는 7차년도의 언어·문해와 수리적 사고, 취학 후인 8차년도부터 10차년도까지의 자아존중감을 대상으로 잠재성장모형에 따른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취학 후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선형변화에 적합한 모형임을 보여주었으며, 자아존중감의 초기값과 변화율에서 모두 의미있는 개인차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취학 전 아동의 학업능력을 설명 변인으로 하는 조건모형에서, 취학 전 언어·문해 능력이 취학 후 자아존중감의 초기값에만 영향을 주었으며 수리적 사고는 유의한 설명력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자아존중감의 초기값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으며, 자아존중감의 변화율에서는 학업능력과 성별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longitudinal changes in school-aged children’s self-esteem and find out the effects of their academic ability in preschool. 726 children from the 7th wave to the 10th wave of 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were selected. Children’s self-esteem measures at 8th, 9th, and 10th, waves were collected. Academic ability of language·literacy skills and mathematical thinking were measured by their preschool teachers at 7th wave. The results showed that children’s self esteem was fit to the linear change model. Children’s language·literacy skills in preschool age significantly explained their first self-esteem values and girls are higher in self-esteem than boys. Scopes of self-esteem were not effected by children’s academic ability in preschool and g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