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표지.JPG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청허 휴정의 수행론

The Teachings of Buddhist Practice of the Master Cheong-heo Hyu-jeong

청허 휴정은 숭유억불의 어려운 시대에서 수행의 가풍을 정립하고, 평생 동안 수행과 전법에 진력하였다. 청허가 이룩한 수행의 가풍은 조선불교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였고, 그의 회상에서 한국불교의 법통이 정립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임진왜란의 위기에서 민족을 구한 의승장으로서의 위업은 마침내 그를 우리 역사의 위대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이 글은 청허의 수행론에 관한 연구이다. 『선가귀감』 등의 저술이 그의 수행에 관한 ‘이론서’, ‘지침서’라고 한다면, 문집은 ‘일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일상의 일기에서 여러 수행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찾아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문집에 나타난 이야기들은 간혹 그가 저술에서 제창한 선수행론과 다르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면 달라 보인다. 즉, 이론과 실재에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일상의 하루하루에서 제자를 제접하고, 선객과 문답하며, 염불을 행하는 수행자의 모습에 수행론이라 이름 붙이고, 이를 선수행, 교학수행, 염불수행, 의례수행의 넷으로 구분하였다. 청허의 일생은 선사로서의 수행의 여정이었다. 그런데 그는 삶의 곳곳에서 선수행은 물론 교학, 염불, 정토, 다라니, 의례 등 다양한 수행의 궤적을 남겼다. 이 글은 선사 청허에게 나타난 이러한 여러 수행론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수행의 방편문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염불과 정토, 다라니와 의례 등의 여러 수행을 인연에 따라 적용하였다. 두류산 내은적암에서는 염불수행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행한 일도 있었다. 두 번째는 교화의 일환이었다는 점이다. 제자를 지도하고 가르치기 위해 선수행만을 고집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즉, 제자를 올바르게 교화하기 위해서는 참선이나 염불, 교학과 송주(誦呪) 등 그 어떤 수행도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청허는 이처럼 수행의 궁극적 목적은 깨달음이지만, 이 깨달음은 중생구제, 즉 교화의 길에서 완성된다는 가르침을 여실히 실천하였다.

During the difficult times of the Joseon Dynasty, Cheong-heo Hugh-jeong (1520-1604) established the style of Seon practice and devoted his life to performing and practicing the Buddhism. His methods of practice Joseon Buddhism presented a way forward, and his teachings established a tradition of performing Korean Buddhism. In addition, his feat of saving the nation from the crisis of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finally established him as a great figure in our history. This article is a study on the theory of the practice of Cheong-heo. If his writings, Seon-ga Gugam are called ‘theories’ and ‘guidelines’ on his practice, it is safe to say that the writing collections, Cheong-heo Dang-Jip is a ‘diary’. I tri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is diary by looking for honest stories about various practice. To this end, the story of his practice was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Seon practice, sutra practice, chanting practice, and ritual practice. As a result, two aspects of understanding were found. The first is that it is a bangpyeon (expedient method). Accordingly, various practices such as chanting practice, darani practice, and ritual practice were applied according to their karmic relations. The second is that it was part of teaching. Attention is drawn to the fact that he did not only insist on seon practice to guide and teach monks. In other words, in order to properly educate the disciples, any practice, such as meditation, sutra studies and chanting, is not important. Master Cheong-heo practiced the lesson that although the ultimate purpose of practice was to realize, this realization was completed in the path of the restoration of the peoples.

Ⅰ. 머리말

Ⅱ. 청허 수행론의 이론과 실제

Ⅲ. 맺음말

참고문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