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한국에서 우리 음악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 음악은 특히 국악이라는 말과 섞여 사용되면서 그 개념과 교육적 의미가 불투명해질 때가 많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 음악이 음악교과에서 어떤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할지를 밝히고자 국악이라는 용어의 의미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국악과 우리 음악이 연계되는 지점을 교육과정의 내용 변화에 비추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우리 음악은 국악으로 표시될 수 없으며, 국악을 기치로 한 우리 음악이 민족 정체성 제고에 기여한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과정 문서에서 우리 음악은 실체가 불분명하게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연구자는 일반 학교 음악교육에서 우리 음악의 향유 주체가 우리 음악의 범위와 활용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그 개념을 미래 역량의 관점에서 열어 둘 것을 제안한다.
Though music curricula have been revised at intervals in Korea, the so-called ‘our music’ remains one of the controversial issues relating to the school music reform. The term causes conceptional imprecision and educational confusion when teachers use the terms ’our music’ and Gugak interchangeably. This study investigates the transition of meaning of Gugak in historical context to examine its propriety in school music. According to investigation, Gugak does not indicate ‘our music’ precisely and does not show how to inspire the Korean national spirits. Futhermore, it is uncertain what ‘our music’ stands for exactly. In conclusion, the researcher makes a suggestion that students should independently determine their music in perspective of future-oriented competency.
I. 서론
II. 국악의 용어적 점검
III. 현대적 의미의 국악
IV. 결론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