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의 심리적 갈등 경험 연구

A Study on the Psychological Conflict Experience of Christan Suicide Bereaved Families

본 연구는 자살로 사랑하는 가족을 상실한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이 애도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갈등 경험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이들이 자신의 고통을 견디어 내고 ‘오늘을 살아낼 수 있도록’하게 한 주요 요인을 밝혀내어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후속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질문으로는 “사랑하는 가족을 자살로 상실한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의 애도 과정에서의 심리적 갈등 경험은 과연 어떠한가?”로서 애도 과정에서의 심리적 갈등 단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질적 연구방법론 중 현상학적 연구방법론으로 분석하였다. 이들의 애도 과정에서의 심리적 갈등 경험의 주요 요소를 구조화하여 도출한 결과, 이들의 갈등 경험의 과정은 ‘상실의 고통을 홀로 대면하다’,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적 갈등’, ‘혼돈 중에 만난 하나님’, ‘생(生)에 대한 새로운 범주’ 등 총 4개의 갈등 경험의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This study directly reveals the psychological conflict and post-traumatic growth process experiences experienced in the grieving processes of Christian families who have lost family members to suicide. And it reveals major factors that made their post-traumatic growth experiences possible, aiming to increase understanding and interest of Christian families bereaved by suicide, who have been given little attention until now even in suicide related research fields, and to provide base material for future research. The research question is “what are the post-traumatic growth experiences of Christian families bereaved by suicide who have lost family members to suicide like?” and to more effectively define the psychological conflict stages in grief processes, research was conducted using a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