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의 심리학 이론(PWT)에 입각하여, 국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괜찮은 일(Decent Work Scale; DWS)의 잠재 프로파일 양상을 확인하고, 도출된 유형별 직무관련 결과지표 및 삶 만족 수준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일제로 근무하는 성인남녀 497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괜찮은 일 하위차원 양상에 따른 잠재프로파일 수는 5개로 나타났다. 5개 프로파일은 ‘매우 괜찮은’, ‘안전·건강·가치 높은’, ‘보통’, ‘보수·가치 낮은’, 그리고 ‘안 괜찮은’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이들 집단 간 직무만족, 직무탈진, 이직의도, 삶 만족 수준을 살펴본 결과, 괜찮은 일 하위차원들이 높게 충족될수록 직무만족과 삶 만족은 높아지고, 직무탈진과 이직의도는 낮아지는 경향성을 발견하였다. 다만, ‘보수·가치 낮은’ 집단과 ‘안 괜찮은’ 집단은 직무만족, 삶 만족, 그리고 이직의도가 서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본 연구는 DWS를 적용하여 한국 사회 일자리의 질이 전반적으로 어떠한지 확인하고, 괜찮은 일을 보다 양산하기 위한 실무 제언을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latent profiles of decent work (DWS) among South Korean full-time workers and to examine differences in work-related outcomes and life satisfaction. For this purpose, a latent profile analysis was conducted with a sample of 497 working South Koreans. The main results were followed. First, five profiles were identified: 1) ‘Highly decent', 2) ‘High safe·health·value', 3) ‘Average', 4) ‘Low pay·value', and 5) ‘Indecent' group. Second, as a result of comparing work-related outcomes among profile memberships, the higher the DWS sub-scales were satisfied, the higher levels of job- and life satisfaction, and the lower levels of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However, the ‘Low pay·value', and the ‘Indecent' groups showed similar levels of job satisfaction, life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This study contributed to examining the quality of employment and providing practical implications for more decent work in South Korea.
방 법
결 과
논 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