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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전북지역 신유박해(辛酉迫害) 순교자의 매장지 추정 - 전북 완주 지역의 일제강점기 토지대장 검토와 입지분석을 중심으로

The Estimation of the Burial Site for the Martyrs of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801

2021년 3월, 신해·신유박해로 순교한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골이 전북 완주군 초남이(옛 재남리)에서 발견되었다. 순교자 유해 발굴은 종종 보고되고 있지만 한국 최초의 순교자라는 의미가 더해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완주군 초남이 일대는 예전부터 순교자 묘역의 존재가 구전되어 오던 지역이다. 이곳에 묻혀 있던 유항검 등 신유박해 순교자들은 1914년 전주의 치명자산으로 이장되지만 다른 순교자들의 무덤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존재했고 신해박해 순교자들의 유해가 재차 수습됨에 따라 이러한 주장에 무게가 더해졌다. 초남이 일원에는 발견되지 않은 순교자의 묘소가 더 남아 있을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지만 유항검 등 신유박해 순교자들이 묻혀 있던 묘역의 위치도 잊혔으며 방대한 지역에서 작은 무덤의 위치를 비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윤지충 등의 유해가 발견된 이래 관련 연구도 진행되고 있지만 구전 및 사료 해석에 의존한 검토만으로는 연구에 한계가 노정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상기한 문제의식 하에 검토의 범위와 방법을 확장하여 일제강점기의 지적도 검토와 입지분석을 병용하였다. 분석 결과, 유항검이 이장되기 전 묻혀 있던 땅과 윤지충이 발견된 땅의 토지주가 실제로는 동일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새로이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이 일대의 일본인 농장이 본래 유항검 일가 소유의 토지였을 가능성도 타진해 볼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조선시대 민묘의 일반적인 입지 특성 및 구전되는 순교자 묘역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윤지충과 권상연 등이 발견된 바우배기 일대의 구릉지가 신유박해 순교자들의 묘역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The remains of Yoon Ji-chung, Kwon Sang-yeon, and Yoon Ji-heon, who had been martyred during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791 and 1801 (Sinhae and Sinyu), were found in Chonam-ri (formerly Jenam-ri) of Wanju-gun in Jeollabuk-do Province in March 2021. Although the martyrs of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801, including Yoo Hang-geom, who had been buried there were transferred to the Chimyeongjasan Holy Ground of Jeonju in 1914, it had been said that the site was home to other martyr graves. The additional discovery of the remains of the martyrs of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801 adds weight to this view. There is the possibility that more undiscovered martyr graves may be present in the area of Chonam-ri. However, the location of the graves where the martyrs of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801 (including Yoo Hang-geom) were buried originally has been forgotten, and it is not easy to determine the location of small tombs in such a vast area. This study extended the scope and method of examination and conducted both an investigation of cadastral maps produced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and the analysis of locations. The results of analysis have newly confirmed that the owner of the land where Yoo Hang-geom had been buried prior to relocation and the owner of the land where the remains of Yoon Ji-chung was found were actually the same person. Through this, it is possible to consider the possibility that the Japanese farm in that area had originally been owned by Yoo Hang-geom’s family. Moreover, according to the results of conducting location analysis using as variabl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graveyard where Yoon Ji-chung and others were found, the general locations of Joseon tombs, and also the location characteristics of the martyr graves that have been passed down, it was possible to establish that there is a great possibility that the hilly area around Baubaegi had been used as the graveyard for the martyrs of the Catholic Persecution of 1801.

Ⅰ. 머리말

Ⅱ. 신해·신유박해의 경과와 순교자 현황

Ⅲ. 순교자 매장지 추정을 위한 일제강점기 토지대장 및 지적도 검토

Ⅳ. 입지분석을 통한 순교자 매장지 비정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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