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극 활용 교양수업에 참여한 대학생의 ‘공존’경험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A Qualitative Case Study on the 'Coexistence' Experience of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ing in Liberal Arts Classes using Educational Theater

본 연구는 수도권 소재 I 대학의 교양과목 중 하나인 <다문화 사회와 공존의 인문학> 과목 수강 대학생의 교육연극 활동을 통한 ‘공존’경험의 의미를 탐색한 사례연구이다. 교육연극은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스스로 내용을 구성하고 역할을 체험하며, 문제점을 수정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생각해 낸 공공의 쟁점에 대해 가상의 결과를 구현하는 협동학습의 한 형태로 이러한 체험과정을 통해 성찰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교육연극 활동을 통해 다문화사회 세계 시민성의 핵심역량인 공존의 윤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6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극 대본, 실천 수업 경험 에세이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귀납적 자료 분석을 통하여 연구 참여자들이 인식하는 개인적 측면, 대인관계 측면, 사회적 측면을 중심으로 범주화하였다. 연구 결과는‘뒤섞임에서 드러나는 실재로서의 공존’,‘나와 타자를 인정해야 가능한 공존’,‘이상과 현실의 순환적 실천으로서의 공존’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학생들은 교육연극 활동 과정의‘공존’경험을 통해 다문화사회 세계 시민성인 역동적 공존의 의미를 이해하였고 실천적 윤리를 나타내었다. 후속 연구로 다문화사회의‘공존’경험에 관한 다양한 주제와 지속적인 공존 윤리 실천양상 탐색을 위한 수업 설계를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 of‘ coexistence’ in the class of college students using educational theater. The study was conducted on the premise that “students will be able to understand and practice coexistence ethics, a core competency of global citizenship in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the process of educational theater activities.” Data were collected from six study participants. They were classified based on the personal, interpersonal, and social aspects of ‘coexistence’. The research results were derived as ‘existence revealed on a mix ’, ‘coexistence that can be achieved only when oneself and others are recognized’, and ‘practical coexistence through the cycle of ideals and reality.’ In this study, college students derived practical values that expand practical coexistence into their life-world by recognizing the meaning of realistic and dynamic coexistence with others as citizens of a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the ‘coexistence’ experience using educational plays. based on the results, follow-up studies 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