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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성소수자 학생의 학교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지정성별(assigned sex) 여성 성소수자 학생을 중심으로

이 연구에서는 지정성별 여성 성소수자 학생의 학교 경험에 주목하여 하나의 사회구조로서 학교가 어떻게 그들의 삶과 관계하고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들은 지정성별 여성 성소수자 학생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통해 그들과 삶을 공명하며 이야기로 삶을 풀어내고자 하였다.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가 내러티브 탐구 과정에서 함께 엮어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지정성별 여성 성소수자 학생들은 트위터 등과 같은 SNS를 통해서 자신의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을 정체화하는 과정을 겪었으며, 그 과정에서 학교의 역할은 미비했다. 또 연구 참여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성적 지향이나 성정체성이 부정되는 경험을 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참여자와 함께 구성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들의 경험을 ‘성소수자의 부정에 의한 부재’, ‘암묵적 차별과 혐오 재생산의 시공간’, ‘생존전략으로써 감추기와 앨라이 되기’라는 주제로 다시 이야기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 참여자인 성소수자 학생이 학교 안에서 ‘있어야 하지만 없어야 하는’ 존재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성소수자가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제도적 장치와 성소수자 개념, 인권 등을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교육과정의 실천가로서 교사의 성소수자 인권 감수성을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Ⅰ. 연구시작에 관한 이야기

Ⅱ. 성소수자 학생 관련 선행연구

Ⅲ. 연구방법

Ⅳ. 이야기하기: 성소수자 학생의 삶

V. 다시 이야기하기: 있지만 없(어야 하)는 학교 안 성소수자

Ⅵ. 이야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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