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영적 대처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Spiritual Cop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of Christians who have Experienced Trauma

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을 경험한 기독교인의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영적 대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외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보고한 만 18세 이상 기독교인 성인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도구로는 외상 경험 질문지, 외상 후 성장 척도,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척도, 영적 대처 척도를 사용하였다. 최종적으로 총 202부의 자료가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8.0의 Process Macro의 Model 4를 활용하여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 발생 시기, 최근 고통 수준은 본 연구의 주요 변수들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는 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요 변수 간에는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독교인의 영적 대처는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였다. 넷째, 영적 대처의 하위요인 매개효과 검증에서 긍정적인 영적대처는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지만, 부정적인 영적 대처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적 및 기독교상담학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piritual cop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of Christians who have experienced trauma. The online self-report survey(including Traumatic experience Schedule,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and Spiritual Coping Questionnaire) was conducted for Christians over the age of 18 who have experienced trauma. 202 participants’ data were analyzed using Process Macro’s Model.4 in SPSS 28.0.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ge, occurrence time, and recent pain level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to the main variables. Second, there was a positive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main variables. Third, spiritual coping partially mediated between posi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Fourth, in the sub-factor mediating effect, positive spiritual coping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but negative spiritual coping did not.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of clinical and Christian counseling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