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에 대한 상호작용 주의적 접근을 체제이론과 변증법적인 시각에서 분석해 보았다. 상호작용 주의적 접근은 창의적 행동을 하나의 체제를 이루고 있는 두개 또는 몇 개의 요소(요인, 변수)들의 상호작용의 과정으로 보며, 창의란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 속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체제는 순환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요소들이 함께 하나의 포괄적인 전체를 구성하며, 전체는 부분들의 총합 이상이고 또한 더 큰 다른 체제의 한 부분이라 본다. 변증법은 체제적이며 삼단논법으로 표현되는 추리의 한 가지 형식 내지 구조를 말하며, ‘정 - 반 - 합’이라는 변증법적 추리의 형식을 취한다. 이러한 변증법적인 추리는 형식적 추리의 단계를 넘어선 ‘후형식적 추리’라는 보다 고차적인 사고의 형태/형식의 것이며 그리하여 구조나 성질상으로 보면 그것은 창의적인 것이다. 체제는 역동적이며 체제 내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갈등은 모순-해결의 원리에 따라 통합되면서 평형이 유지되는데 대부분의 창의의 과정은 이러한 원리에 따르는 것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창의적 문제해결의 과정은 체제적이고 변증법적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서로 모순되고 대립되는 변증법적인 역설들이 적지 않게 있으며, 창의적 문제해결의 행동에서는 이러한 역설적인 과정들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창의력에 대한 체제적이고 변증법적인 접근이 요구하고 있는 것들을 야누스적 사고와 양손잡이 조직, 역설을 통한 아이디어의 생성 및 창의를 위한 열린 상상과 다중의 경로 등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가지는 함의와 후속의 연구를 위한 제언 몇 가지도 같이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interactionist approach to creative behavior from the systems theory and dialectical perspective. This approach, which is also referred to ecological approach or systems theory, views creativity as a process shaped by multiple forces and as an emergent property resulting from the interactions between/ among key subsystems. A system is a group of interdependent, interconnected and interactive elements forming a complex whole. Though the concept of dialectic has evolved over time through history, modern dialectical thinking usually refers to a form of reasoning associated with the logic of dialectic of three-step formula - thesis-antithesis-synthesis. Creative mechanism could be built into the structure of these three-step formula and might be regarded as a form of higher-order thinking, specifically post-formal reasoning. Contradictions or conflicts arising within any system need to be resolved for the system to restore equilibrium. In essence, ‘contradiction - resolution’ is the major principle through which the three-step formula works, which also applies to the creative behavior. Change implied in the dialectical worldview might be also inherent in creativity as we assume reality is being dynamic as opposed to static. Creativity and innovation processes are basically characterized by many conflicting demands or dialectical paradoxes and this necessitates a dialectical perspective to integrate and balance. Several tactics or strategies have been suggested to cope with paradoxes and to improve creative potentials. Finally this study examined the implications of the conclusions and suggested several recommendations for the further studies.
Ⅰ. 서론
Ⅱ. 상호작용주의와 체제이론
Ⅲ. 상호작용주의의 변증법적 이해
Ⅳ. 창의의 변증법적인 역설
Ⅴ. 변증법적 창의의 실제적 함의
Ⅵ. 결론 그리고 함의와 제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