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 의사결정에 대한 초등학교 교사의 수용 영역 및 참여 수준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의사결정 참여를 위한 발전방향을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Bridges(1967)가 제안한 수용 영역 구분과 참여 기회, 의견 표현, 영향력 등의 참여 수준에 대하여 초등학교 교사 1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교 의사결정 내용의 대부분은 교사의 참여 확대가 필요한 수용 영역 외부 혹은 경계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영역 외부에 해당하는 의사결정 내용은 학교 전체 수준과 더불어 학년, 교과와 같은 소단위 수준에서도 논의 가능한 내용인 반면, 수용 영역 내부에 해당하는 의사결정 내용은 주로 학교 전체 차원에서만 논의되는 특징이 나타났다. 참여 수준의 경우, 교사 참여는 크게 4가지 유형이 주를 이루었다. 보직교사 경험이 없거나 중 저경력 교사의 경우 참여 수준이 다양한 반면, 보직교사 경험이 있거나 고경력 교사 대부분의 참여 수준은 참여 기회, 의견 표현, 영향력 등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수용 영역과 참여 수준을 비교한 결과, 일부 의사결정 내용이 수용 영역에 따른 규범적인 참여 수준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경우, 수용 영역 외부 혹은 경계에 해당하는 의사결정 내용임에도 참여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참여 결핍 현상이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효과적 학교 의사결정을 위해 교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향으로, 기존의 참여 기회 제공이 중심이었던 참여적 의사결정에서 교사들의 의견 표현 및 영향력 확대를 위한 지원, 교사들의 학교 의사결정에 대한 접근성 및 몰입도 제고를 위한 학교 의사결정 내용의 범위의 세분화, 학교 의사결정 내용을 소단위, 즉 팀(team) 수준에 위임하는 학교 차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 혹은 조직문화 변화 등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development directions for effective school decision-making by analyzing the zone of acceptance and participation level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in school decision-making.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In the results of the zone of acceptance, most of the school decision-making contents were found to be located outside or marginal(high relevance) of the zone of acceptance that requires participation expanding. In addition, the decision-making contents located outside of the zone of acceptance can be recognized not only at the every school level but also at the small group level such as same grade year or subject, whereas the decision-making contents located inside of the zone of acceptance are mainly discussed to the every school level. In the results of participation level, teacher participation in decision-making was mainly classified into four types: Type 1, Type 2, Type 4, and Type 8. In the results of comparison with the zone of acceptance and participation level, it was found that the participation level was made in accordance with the normative direction of participation according to the zone of acceptance for some decision-making contents. However, most of the other decision-making contents were found to be located outside or marginal(high relevance) of the zone of acceptance requiring participation expanding, but the participation level can not reach to the zone of acceptance as a decisional deprivation. Combining the above results, this study derive development directions for effective teacher participation in school decision-making. First, policy support is needed to activate teachers' opinions and influence beyond decision-making participation which was centered on providing opportunities for participation. Second, by subdividing the size or scope of school decision-making contents into the small groups, teachers' approach and immersion to school decision-making should be improved. Third, school needs to establish institutional arrangements or change the school organizational culture to allow school decision-making to be delegated to small groups, in other words on a team level.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