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교사들이 실천공동체를 형성하여 뮤지엄 활용 문화감응 수업의 설계 및 실행 과정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교사들에게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논의하였다. 연구자가 실천공동체에 직접 참여하여 연구 대상과 교류하여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는 질적 사례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로 실천공동체 참여 후, 교사들은 여가의 장소로 바라보던 뮤지엄을 교육적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미술 수업을 정체성 등의 주제로 확장하여 다룰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편견 인식 및 학습자 이해, 다문화에 대한 관점 확장, 공동체로 동료교사를 바라보는 등 세가지 측면에서 문화감응 수업을 위한 교사의 문화적 역량을 함양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학습자의 정체성을 반영한 뮤지엄을 선정하여 문화감응 수업을 실천하는 것이 교사에게는 자율성과 공동체성의 회복, 학습자에게는 혼종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이주 배경 학생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자신감 향상과 같은 유의미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In this study, teachers formed a Community of Practice (CoP) to explore Culturally Responsive Teaching (CRT) using museums. The researcher directly participated in the CoP, interacted with the participants, and conducted a qualitative case study to collect and analyze data. As a result, teachers perceived museums as educational spaces and expanded art classes to address identity themes. The study highlighted three aspects of teachers' cultural competence for CRT: bias awareness, learner understanding, and a broader perspective on multiculturalism. They also looked at their fellow teachers as a community. The research revealed significant positive changes for teachers, including increased autonomy and a sense of community. Learners benefited with better comprehension of hybrid identities and heightened confidence in their cultural backgrounds, resulting in meaningful transformations.
I.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및 분석
Ⅴ. 결론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