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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의 글로벌-빅히스토리; 오하이오강과 미시시피강의 수계를 중심으로

Slavery between the Ohio River and the Mississippi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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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양안의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되어왔다. 그러나 이후 이른바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국내무역”이 야기한 그 충격의 역사는 지금도 여전히 역사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글은 국내무역에서도 지금까지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오하이오강 너머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북방지역은 일찍이 건국 과정에서 미국 연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자유노동을 기축으로 설계된 1787년 북서부조례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러므로 규정상 이 지역에서는 노예무역과 노예거래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오하이오 강을 바로 이 두 제도의 경계선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그 지역에서도 노예거래와 제도 가 존재하였다는 점을 밝혀보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 두 강의 수계(水系)가 하나로 통합되고 노예무역에서 노예제도로 확대되어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한다. 특히 미시시피 수계에서 확연히 나타나는 면화와 노예의 확대로 인하여 그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하이오강 수계가 또 하나의 노예제 자본주의 경제로 확대되어가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시시피강 주위의 노예제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농산품을 준비하고 거래하는 무역이 오하이오강 수계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반대로 미시시피 수계의 모든 물산이 모이는 뉴올리언스를 통하여 대서양 양안의 선진 공업 생산품을 들여오는 상업과 무역이 이 경로에 편입되었다. 이른바 “시장혁명” “도시혁명” “통신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무역과 산업 네트워크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으로 대서양 양안에서 시작된 이 인간 상품의 거래가 이제 저 오지의 지역까지 몰아치는 세계 경제의 글로벌-빅히스토리의 한 보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This article is to explain why, when and how the northern part beyond the Ohio River was incorporated into slavery and slave trade system. Until recently historians agree that the river is the borderline between free labor and slavery. But this interpretation is now never accepted after many historical proves and materials have been discovered. Also this writing is interesting how the river could be connected into the Mississippi River economic network, which called by historians as both “Transportation Revolution” and “Market Revolution.” Therefore, all the western frontiers within two rivers during the early 19th century in America finally had been interconnected into slavery economic system and slavery capitalism.

Ⅰ. 서론

Ⅱ. 대서양노예무역에서 미국국내노예무역으로

Ⅲ. 미국 중서부지역과 노예제도와 노예무역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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