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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균형적 이중언어구사능력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연구: 커밍스(J. Cummins)의 이중언어이론을 중심으로

The Effect of Balanced Bilingualism on Academic Achievement: Employing the Cummins Theory of Bilingualism

DOI : 10.14328/MES.2022.6.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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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언어지원정책은 이들의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 능력부진이 ‘한국어 구사능력의 한계’에서 초래된 것으로 보고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KSL, Korean as a second language)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교육 지원정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모어와 한국어 모두에 능통한 ‘균형적 이중언어구사자(balanced bilinguals)’로 양성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균형적 이중언어능력’ 개발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모어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비롯되었다. 이러한 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커밍스의 이중언어 이론을 적용하여 학령기의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균형적 이중언어구사능력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학업성취도 측면에서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모어는 전혀 하지 못하고 한국어만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한국어 단일언어구사능력을 갖추었더라도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야기할 수 없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커밍스 이론이 한국의 맥락적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른바, 두 개 언어 모두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균형적 이중언어구사능력’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학업성취의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학생들 간의 학업격차를 줄이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가진 배경과 그들의 ‘언어자본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식할 때 국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언어교육 관련 지원정책은 이들을 ‘균형적 이중언어구사자’로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government’s current approach to language support for the children of multicultural families is to focus on KSL(Korean as a second language),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their poor academic achievement has been heavily related to the lack of their fluency in the Korean language. However, the KSL program has limitations in cultivating the children of multicultural families as balanced bilinguals who have proficiency in both Korean and mothertongue. The growing body of empirical studies on the significant benefits of balanced bilingualism has argued that educational policies and practices should develop work as advocates for balanced bilingualism. In the same vein,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confirm the substantial benefits of balanced bilingualism by statistically proving the positive effect of balanced bilingualism on academic achievement, employing the Cummins theory of bilingualism. According to the results, balanced bilingualism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academic performance of school-aged children of multicultural families. Meanwhile, Korean monolinguals of multicultural families are irrelevant to academic achievement. The research findings support that implementing balanced bilingualism education in the mainstream class is essential to being a 21st-century global citizen.

Ⅰ. 서 론

Ⅱ. 이론적 논의

Ⅲ. 연구설계

Ⅳ. 분석결과

Ⅴ.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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