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현재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약 17,000여명이다.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입국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07년 이후 연간 2,000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 약 18%는 6세-24세의 청소년들로 북한의 식량난 속에서 태어났거나 아동청소년기를 보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중국을 비롯한 제 3국을 거쳐 국내로 입국하게 된다. 그러나 북한이탈청소년들은 북한의 열악한 공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제 3국에 체류하는 동안 장기간 학습 공백기를 거치게 되면서 국내에서의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정부와 학교, 시민단체 등에서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단적으로 일반학교에 진학한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중도탈락률은 남한 청소년들에 비해 약 6배 이상 높으며, 4명 중 3명은 자신이 북한출신임을 숨기고 지낸다. 사실 약 3,000명이라고 하는 규모는 전체 청소년 수에 비하면 매우 미약할 수 있으나 앞으로 통일을 대비한 남북한 통합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전체 북한 인구의 0.04%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우리나라의 통일시대를 대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Ⅰ. 혁이의 죽음
Ⅱ.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탈북 과정과 지원 제도 현황
Ⅲ.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적응 현황
Ⅳ.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