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학생의 학습 부적응 원인 분석 - 한·중 초등 수학 교육과정 비교 중심으로

Analysis of the Causes of Learning Difficulties for Middle-entry Students - With a focus on the comparison between Korean and Chinese curriculum on elementary school mathematics

중도입국 학생의 교과학습 부적응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가 주목한 것은 이주배경 출신 국가와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학생의 비율이 높은 중국의 초등 수학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등 수학 교육과정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중도입국 학생의 수학 교과학습 부적응의 원인은 한국어 학습 어휘에 대한 소통능력이 부족한 점과 교과과정의 단원 구성 차이와 학년별 영역별 내용 체계의 차이로 인한 교수 학습의 방법 차이가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초등 수학 교과의 학습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학 교육과정과 교과 분석을 바탕으로 각 학년별 단원에 제시된 학습 어휘 이해를 통해 학습 문제에 대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어휘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단원별 내용체계에 맞게 한국 수학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도달할 수 있도록 중국의 해당 교과 내용을 비교하여 수준별 문제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과 교육환경의 차이, 심리적 불안정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습 클리닉과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하고 다문화 가정출신의 교육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Focusing on middle-entry students who go through school learning maladjustment, this study deals with how to lessen learning difficulties that are caused by different nationality and its curriculum. In order to elicit the outcome, the authors compare elementary mathematics curriculum between Korea and China since noticeably high percentage of middle-entry students with Chinese background currently enroll in Korean elementary schools. The study result shows what causes learning failure in mathematics for middle-entry students: not knowing Korean learning vocabulary enough, they lack communication skills which are fundamental in learning. In addition, students are exposed to unfamiliar teaching methodology which is based on Korean chapter arrangement and grade contents that is certainly not like Chinese 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