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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내 삶의 동행자: 내러티브로서의 삶

The Companion of My Life: Life as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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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공부는 학술적 전문 분야이면서도 나의 삶을 지탱해 온 중요한 원천이다. 교육과정 공부를 학술적으로 해 온 지나온 세월들을 반추해보는 일은 나의 삶을 돌아보는 일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교육과정이나 교육학을 전공하는 이라면 ‘앎’과 ‘삶’의 말은 늘 반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화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앎과 삶을 따로 떼어 놓고 사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교육학이나 교육과정에 대한 학문적 성찰에 연유한다. 좀 더 부연하자면, 나는 교육학이나 교육과정을 공부하면서 ‘내’가 빠진 공부를 했던 것을 반성한다는 말이다. 내 삶의 동행자가 여럿 생긴 이상에는 그들을 위한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주는 일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지금은 가르치고 계획해야 할 대상이 학생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바뀌었다. 나를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일을 위해 오늘도 반성하는 삶을 살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 삶은 나의 교육과정 공부의 내러티브로 머무리가 되는 것 같다.

Curriculum study is an academic specialty, but it is also an important source of support for my life. Reflecting on the years of academic study seems to have the same meaning as reflecting on my own life. If you are majoring in curriculum or pedagogy, the words 'knowing' and 'living' must always be topics that you should think about and live reflectively. But if you think about it a little more, you will see that no one in the world lives in isolation from Knowledge and life. This idea is related to academic reflection on pedagogy or curriculum. To add a little more, I am reflecting on what I did while studying pedagogy or curriculum that 'I' was missing. Now that I have several companions in my life, the first thing I need to do is to make room and time for them. Now, instead of being a student to teach and planning, I am now a person. I am trying to live and practice a life of reflection today in order to design and practice the future centered on me. My life seems to be the narrative of my curriculum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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