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내러티브적 성격과 그 교육학적 함의

Narrativity of Human Experience and Its Educational Implication

리쾨르의 이론에서 내러티브의 개념은, 일반적인 해석과는 달리, 경험을 표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서의 이야기로 이해되어야 한다. 리쾨르에 의하면, 내러티브는 뮈토스와 미메시스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규정되는 경험의 개념적 조건을 가리키며, 이때 내러티브는 인간 경험의 사상을 종합하여 인간의 정신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의미의 구조에 해당한다. 즉, 인간의 경험은 내러티브 없이 일어날 수 없으며, 여기에서 내러티브는 인간 경험의 성격을 규정하는 개념이 된다. 특히, 그는 이러한 인간의 경험이 텍스트 읽기를 통하여 실현된다고 설명함으로써 그대로 교육내용의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론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가진다. 그리고 여기에서 교사는 텍스트에 표현된 문자를 통하여, 그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텍스트에 담긴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인간의 정신을 함양해야 하는 존재로 규정된다.

Narrative is a major concept of Paul Ricoeur’s theory of human experience and interpretation. In an usual point of view, narrative means one of the forms of literature which describes the experience that already exists. But Ricoeur interprets it as an essential part of experience which is needed to exist before experience has made. In this point of view, narrative is not a kind of literature, but a integral element of experience in general. To explain this idea, Ricoeur holds that narrative has two fundamental concepts—muthos and mimesis, which are borrowed from Aristotle’s Poetics. Muthos is an linguistic emplotment activity that configure the events of experience so that create human experience, and mimesis is a representation of human action due to muthos. Ricoeur moved his theory about narrative to the theory of interpretation of text. In his text theory, world is the whole set of references opened by every sort of text, and text is a gateway to enter the world. According to this interpretation, Ricoeur’s theory of narrative and interpretation of text can be called an educational theory as it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