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22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미술을 ‘인류 보편의 언어’로 새롭게 규정한 것에 주목하여 언어로서 미술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보편성을 가지게 되며, 그것이 미술교육적 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방법으로 소쉬르와 바르트, 데리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이론이 어떠한 흐름으로 변화되어 왔는지 구조주의에서 후기구조주의에 이르는 과정적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언어’를 바라보는 관점과 언어를 사용하는 주체와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였고, 이러한 언어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동시대 미술 작품을 분석하며 미술이 보편성을 갖게 되는 가능성을 도출하였으며, 미술교육 사례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인류 보편 언어로서의 미술 수업의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인류 보편의 언어로서의 미술은 표현-감상하는 주체가 작품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공동의 의미를 형성해 나가는 끊임없는 소통과 의미 생성 행위를 담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언어로서의 미술의 보편성은 기표-기의의 지속적 차이 생성으로 인한 다양성과 참여 행위로 인하여 획득되며, 진부한 형식을 깨고 새로운 인식으로 주체들을 참여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에 그 교육적 의의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체성과 포용성을 구현하는 방안에 대한 미술교육적 차원에서의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find out what art means as a language and how it becomes universal, noting that art is newly defined as a 'art as a universal languguage of humanity' in the 2022 revised national art curriculum, and to find out what meaning art as a language has in terms of art education. In that wa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spective of looking at 'language' and the subjects using it was examined by analyzing the flow of language theory of Sosher, Bart, Derrida, and Wittgenstein from structuralism to post-structuralism. Based on this perception of language, we analyzed contemporary art works to derive the possibility of art becoming universal, and explored the possibility of art classes as a universal human language in the school field through art education cases. As a result of the study, it was possible to derive that art as a universal languguage of humanity has the meaning of constant communication and meaning-generating behavior in which the subject of expression-appreciation forms a common meaning through the form of work. In addi-tion, the universality of art as a language is acquired due to the diversity and participation behavior caused by the continuous generation of differences in signifiant-signifié, and it was of educational significance that it could play a role in breaking the clichéd form and engaging the subjects with a new percep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ould be an answer in terms of art education on how to realize identity and inclusion.
I. 서론
Ⅱ. 본론
Ⅲ. 미술교육에서 보편적 언어로서의 미술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