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덕 관념의 교육학적 함의

Pedagogical Implications of Zhuangzi’s Concept of Virtue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장자의 덕 관념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이며, 교육학적으로 어떠한 함의를 지니는가에 대해 논의하는데 있다. [연구 내용] 본 연구는 “덕이란 무엇이며, 모든 인간은 덕을 지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천지만물의 운행원리인 도를 덕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에게 내재시킨 이유를『장자』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외적 결여자와 미천한 신분에 있는 자들마저 엄연히 덕을 지니며, 오히려 위정자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존재임을 확인함으로써 모든 인간은 덕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내재된 본성을 상실할 수 있는 욕망하는 존재이다. 장자는 본성의 회복을 위한 수양법으로써 기술의 연마를 제시한다. 덕을 발현하고 본성을 회복하는 것은 일상의 삶 속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자에 있어서의 덕은 천지만물의 근원으로서 우주의 운행원리인 도가 개별 인간에게 내재한 것이다. 둘째, 덕이라는 것은 지위의 높고 낮음과 외모의 미추를 떠나 모든 인간이 지니는 것이다. 셋째, 내재된 덕을 발현시키거나 가려진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기술의 연마라는 구체적인 수양법을 제시함으로써 덕은 일상의 삶에 충실함 속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what Zhuangzi's concept of virtue aims for and what pedagogical implications it has. [Contents] This study started from the question, “What is virtue, and do all humans have virtue?” The reason why Tao, which is the operating principle of all things in heaven and earth, was inherent in humans under the name of virtue was confirmed through『Zhuangzi』In this process, it was confirmed that all human beings possess virtue by confirming that even those who lack externally and those in lowly status clearly maintain virtue and, on the contrary, are beings who provide enlightenment to those in power. Zhuangzi suggests honing one's skills as a training method to restore one's true nature. This is because manifesting virtue and recovering one's true nature is possible when one is faithful to one's given role in daily life. [Conclusions]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Zhuangzi's virtue is the source of all things in heaven and earth, and that Tao, the operating principle of the universe, is inherent in each individual human being.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virtue is something that all humans possess. Third, It was confirmed that virtue is expressed in faithfulness to dail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