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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내러티브와 시의 목소리

본 논문에서 ‘내러티브’는 브루너(J. S. Bruner)의 후기 이론의 핵심 개념이며, ‘시의 목소리’는 오우크쇼트(M. Oakeshott)의 교육 이론을 구성하는 주요 용어 중 하나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오우크쇼트의 ‘시의 목소리’의 아이디어에 비추어 브루너의 내러티브 담론을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데에 있다. 대체로 말하여 ‘시의 목소리’는 내러티브 담론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것을 통해 기르고자 하는 인간이 어떤 모습인지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준다. 오우크쇼트는 인간 활동의 올바른 형태로 ‘대화’를 제시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이 ‘시의 목소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토대로 ‘내러티브 사고 양식’ 또한 인간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임을 유추할 수 있다. 그것은 ‘내러티브 사고 양식’의 작용이 나와 동일한 구체적 존재로서의 타인의 자아를 수용하고 그와 의미를 교섭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내러티브 사고 양식’과 대비되는 사고 활동인 ‘패러다임 사고 양식’이 보여주는 인간상은 어떤 논리적 체계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체계의 탐구자이다. 그것이 만들고자 하는 논리적 체계 안에는 자아가 포섭될 수 없기에 패러다임 사고 양식은 내러티브의 방식으로는 활동할 수 없다. 이 연구를 통해 드러낸 바에 의하면 내러티브 교육을 통해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은 타인을 구체적 자아로 인지하고 의미의 교섭을 통해 보편적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의미의 교섭자이며, 이에 필요한 교육 내용은 문학과 예술을 포함한 인문학이다.

In this paper, ‘narrative’ is a key concept in Jerome Bruner’s later theory, and ‘the voice of poetry’ is one of the major terms in Michael Oakeshott’s educational theor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tend and refine Bruner’s narrative discourse in the light of Oakeshott’s idea of ‘the voice of poetry.’ Broadly speaking, the voice of poetry helps to reveal the specific content of narrative discourse and the kind of image of humanity to be cultivated through narrative. Oakeshott suggests that ‘conversation’ is the proper form of human intercourse and emphasizes the role of the voice of poetry in making this possible. It follows that the ‘narrative mode of thought’ is also the basis for enabling human activity. For when one works with the narrative mode of thought, one negotiates meaning with others who are concrete beings like oneself. The ‘paradigmatic mode of thought,’ which contrasts with the ‘narrative mode of thought,’ presents an image of humanity as a researcher of a system who aims to complete a logical system. The ‘paradigmatic mode of thought’ cannot operate in a narrative way because the self cannot be included in the logical system it is trying to create. What this research has shown is that the image of humanity we want to foster through narrative education is a human being who can recognize others as concrete selves and accept human universal values through the negotiation of meaning. This means that the content of education must be the humanities, including literature and the arts.

Ⅰ. 서론

Ⅱ. 체계의 탐구자

Ⅲ. 의미의 교섭자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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