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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부산 지역 대학가 주변의 언어 경관 (linguistic landscape) 고찰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 주변을 중심으로-

본 논문의 목적은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 주변의 언어 경관을 살핌으로써, 이 지역의 언어·문화적 특징을 실증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이다. 상점의 업종 구성과 간판이 대학가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부산대학교 정문 근방 500미터 이내에 자리 잡은 상업용 상점 간판의 언어자료를 수집해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635개 상점 대표간판의 언어 자료를 형식적 측면과 의미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 간판에 사용된 언어 자료의 문자 유형을 한글, 한자, 가나, 로마자로 나누었을 때, 한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로마자, 한글과 로마자 병기 순으로 많았다. 문자 종류는 한글이 가장 많이 선택되었는데, 이 경우 한국어가 아닌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른 어종의 음차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둘째, 상점의 업종에 따라 언어 선택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업종 외에도 상점들의 주요 고객층에 따라서도 상점명의 표기 방식에 차이를 보였는데, 젊은 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상점일수록 로마자 간판이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넷째, 부산대학교 근방에 일식당이 유독 많았는데, 바다가 가깝고, 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다섯째, 상점명의 길이를 음절의 수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은 3-6음절이었다. 여섯째, 부산대학교의 줄임말인 ‘부대’나 부산대의 상징인 ‘효원’이 상점명에 들어가 있는 곳도 있었는데, 모두 오랜 기간 부산대학교 근방에서 영업 중인 상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linguistic landscape surround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through the collection of linguistic data from commercial store signs in the vicinity of the Jangjeon Campus. Since these signs mirror the culture of the university town, we can deline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area around Pusan National University by examining the types of characters and languages used, as well as the distribution of sign contents based on business types, with the goal of identifying regional peculiarities. The analysis yielded notable findings. Firstly, it was observed that the signage predominantly employs a combination of the Roman alphabet and Hangeul, with the latter being the most prevalent. Secondly, variations in each location were attributed to differences in the market and the primary customer base. Thirdly, instances of shop names incorporating 'pwutae' or 'hyo-won' were identified, signifying their proximity to Pusan National University.

1. 들어가기

2. 자료 수집

2.1. 조사 대상

2.2. 조사 방법 및 분석 절차

3. 결과 및 분석

3.1. 간판 내용의 구성

3.2. 표기 방식 및 어종(語種) 분류

3.3. 상점명 작명의 특징

4.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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