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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학술저널

고구려 암문토기의 기원 연구

본 논문의 목적은 고구려 토기의 독특한 특징으로 알려진 암문의 기원을 살펴보는 데 있다. 암문은 토기의 표면을 단단한 도구로 문질러 시문하는 문양 장식으로, 흉노, 선비, 고구려, 발해, 거란 등 북방 민족의 토기에서 주로 확인된다. 고구려에는 태토의 니질화가 보편화되는 중기 후반에 등장한다. 고구려의 암문은 횡선문, 사격자문, 종선문, 연속고리문 등과 같이 비교적 단순한 문양 모티브가 동체부를 비롯한 다양한 위치에 시문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옹·시루·동이와 같은 비교적 크기가 큰 중·대형 기종에서 주로 확인된다. 암문은 고구려에서 처음 등장한 시문 기법은 아니며, 고구려보다 이른 시기인 흉노 토기는 물론이고 고구려의 발전 과정에서 주변국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선비계의 삼연이나 북위 토기에도 유행하였다. 흉노 토기는 기원전 2세기경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몽골을 비롯한 북쪽의 초원지대에서 유행하였기 때문에 고구려 암문토기의 기원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흉노는 선비 토기 문화의 발전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 형태는 물론이고 암문, 파상문, 옹 저부 하단에 뚫린 작은 구멍, 토기의 바닥에 찍힌 인장 부호 등에서 유사하다. 선비 토기에서는 3세기대부터 암문이 확인된다. 고구려 중기 토기와 삼연의 토기 간에는 직접적인 관계를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 형태뿐만 아니라 암문이 시문되는 기종이나 시문 위치, 문양의 선호도 등에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구려 암문 토기의 기원 문제는 4세기부터 5세기 전반까지 고구려와 요동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끊임없이 경쟁하였던 모용선비와의 물질문화 교류 양상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도입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고구려 암문토기 역시 삼연과의 다양한 형태로의 인적, 물적 교류 상황에서 토기의 형태적인 요소보다는 흉노에서부터 이어져 온 암문기법 등과 같은 일부 요소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origin of dark burnished marks, a distinctive feature of Koguryo Pottery. Dark burnished marks is a decorative pattern in which the surface of pottery with intricate designs using a sturdy tool, It is primarily found in pottery of northern ethnic groups such as Xiongnu, Xianbie, Koguryo, Balhae, and Khitan. In Koguryo, dark burnished marks appeared in the late mid-period when the use of fine clay became widespread. It is characterized by relatively simple pattern motifs like horizontal lines, square shapes, vertical lines, and continuous ring patterns, inscribed in various locations including the body of pottery. It is primarily found in relatively large and medium-sized vessels, such as jar, large jar, steamer, and large bowl. Dark burnished marks is not a decorative technique that originated in Koguryo. It was also found in Xiongnu pottery, which preceded Koguryo, as well as in the Three Yan or Northern Wei dynasty of pottery, which had close relationships with Koguryo. Xiongnu pottery was popular in the northern steppes, including Mongolia, from the 2nd century BC to the 1st century AD. Therefore, it is not directly related to the origin of dark burnished marks in Koguryo pottery. The Xiongnu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development of Xianbei pottery culture. Dark burnished marks has been confirmed in Xianbei pottery from the 3rd century. It is difficult to establish a direct relationship between the pottery of Koguryo in the middle period and that of the Three Yan. This is due to differences not only in basic forms but also in aspects such as the types of vessels with dark burnished marks, the preferred locations of the application, and the preference for patterns. However, it is reasonable to understand the origin of dark burnished marks on Koguryo pottery in the context of the material culture exchange between Koguryo and the Murong Xianbei, who constantly competed for control of the Liaodong region from the 4th to the early 5th centuries. This is also the case with the introduction of mural tombs in Koguryo. It is likely that dark burnished marks of Koguryo pottery was the result of selective adoption of some elements, such as the ark burnished marks technique that has been passed down from the Xiongnu, rather than the formal elements of pottery, in the context of various forms of cultural exchange with the Three Yan.

Ⅰ. 머리말

Ⅱ. 고구려 암문토기의 특징

Ⅲ. 주변 국가와의 비교

Ⅳ. 고구려 암문토기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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