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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서평] 검은 베일의 상징과 모호함

「목사의 검은 베일」에서 나다니엘 호손은 한 청교도 목사의 검은 베일이 교구민들에게 집단적인 두려움을 일으키는 과정과 현실 세계에서 검은 베일이라는 상징이 그것을 바라보는 교구민들의 상상의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해석을 낳는지를 보여준다. 후퍼 목사가 검은 베일을 통해 자발적인 고립을 선택했다면, 교구민들은 검은 베일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숨겨진 사악한 죄를 꿰뚫어 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를 두려워하고 거리를 두게 된다. 후퍼 목사가 죄의식이든 아니면 상징적 의미를 담아서 검은 베일을 썼든지 간에, 밀포드 교회에서의 주일 예배나 장례식, 결혼식, 그리고 심지어 자신의 임종과 무덤에 묻히는 순간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것은 아마도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죄의 보편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호손이 인간 의식의 깊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죄와 악의 문제를 탐색하면서 죄 자체보다는 그것이 인간의 심리에 끼치는 영향을 다룬 작가라는 점에서, 「목사의 검은 베일」은 미국의 초기 청교도 문학과 호손의 작품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정독을 추천할만하다.

In “The Minister's Black Veil,” Nathaniel Hawthorne describes how a Puritan pastor's black veil aroused collective fear in his parishioners, and how the symbol of the black veil in the real world gives rise to many interpretations in the imaginary world of the parishioners who look at it. If Reverend Hooper chooses voluntary isolation through the black veil, his parishioners will fear and distance themselves from him because they feel that the black veil sees through the evil sins hidden in their actions and thoughts. Whether Hooper wore the black veil out of sense of guilt or symbolic meaning, the fact that he did not remove the veil during the Sunday service at Milford Church, at the funeral, at the wedding, and even until his death and burial in the grave probably suggests that all humans are sinners, the universality of sin. In this way, in that Hawthorne is a writer who explores the problems of sin and evil deep within human consciousness and deals with the impact of sin on human psychology rather than sin itself, “The Minister's Black Veil” is worth recommending reading to readers interested in early Puritan literature in the United States and Hawthorn'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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