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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가장놀이의 인지적 구조를 통한 허구 감상의 문제 해결

가장놀이란 대표적으로 어린이들의 소꿉놀이나 역할극을 말하는데, 가장놀이가 발생할 때 우리 마음이 어떤 인지적 구조(cognitive structure)를 취하는지 규명하는 심리철학/인지과학적 이론으로 설득력을 인정받는 이론들 중 하나는 바로 션 니콜스와 스티븐 스티치(Shaun Nichols and Stephen Stich)의 단일코드 이론(Single-Code Theory)이다. 이들 중 니콜스는 가장놀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장놀이와 허구 감상의 유사성’에 주목하여 단일코드 이론이 허구 감상과 관련된 여러 철학적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허구 감상의 대표적인 문제인 허구의 패러독스, 허구 속의 허구, 상상적 저항의 문제를 단일코드 이론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니콜스의 시도를 살펴보고, 그 시도가 가지는 장단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장점은 가장놀이가 발생할 때의 마음의 구조를 밝힌 후, 밝혀진 그림을 통해 허구 감상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동일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고는 이러한 장점 뒤에 심각한 문제가 숨어있다고 지적하는데, 그러한 일괄적 해결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바로 그 요소가 단일코드 이론의 핵심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In this paper, I critically examine Nichols’ endeavor to apply his single-code theory to address three significant issues concerning our emotional or moral reactions to fictional artworks: the paradox of fiction, the puzzle of iterated fiction, and the problem of imaginative resistance. Nichols’ single-code theory initially seeks to elucidate the cognitive architecture of our minds during pretend play, and it is widely regarded as a compelling explanation for this type of play. Nichols contends that his theory can also effectively deal with the three issues of fiction, given the significant similarities between pretend play and our reactions to fiction. Upon careful examination of his attempt, I argue that while the single-code theory can offer a unified and consistent approach to addressing the issues of fiction, the very element that enables this advantage might pose a threat to the theory itself.

I. 들어가기

II. 허구 감상이 제기하는 몇 가지 철학적 문제들

III. 가장놀이의 인지적 구조에 대한 설명: 단일코드 이론

IV. 단일코드 이론으로 허구 감상의 문제 해결

V. 단일코드 이론이 허구 감상의 문제를 설명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

VI.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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