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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맹자와 장자의 감정 이해

Mengzi and Zhuangzi’s Understanding of Emotions

갈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장자는 절대적 자유를 숭상한 위대한 개인주의자로 칭송되곤 한다. 혹자는 그를 낙관적 허무주의자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에 대한 장자의 말에 집중해본다면, 그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방관한 인물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 때문에, 감정에 대한 장자의 이해를 올바로 파악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감정에 관한 한, 맹자와 장자는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다. 맹자는 감정을 긍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나아가서 자기 학문의 토대를 감정에 두었다. 그는 하늘이 인간 내에 본성으로 자리했고, 그 본성은 감정으로 발현한다고 보았다. 이 때문에 그는 인간이 감정에 따라 살아야만 하고, 사회적인 문제들 또한 감정에 입각해서 다루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장자는 감정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지녔다. 그 또한 인간에게는 감정이 없을 수 없다고 보았다. 동시에 그는 감정을 억압하는 행위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감정이 심신의 평온을 방해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흘려보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 정서심리학은 감정에 대한 장자의 태도를 건강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비록 감정이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나는 감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그것의 원인과 의미를 고찰해야만 한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대신, 나는 그것이 지시하는 방향에 따라 움직여야만 한다. 오직 그럴 때에만, 나는 풍부한 감정을 지니고 타인에게 공감하는 정서적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In today's increasingly uncertain society, Zhuangzi is often praised as a great individualist who worships absolute freedom. Some call him an optimistic nihilist. However, if you focus on the Zhuangzi's argument about emotions, you doubt that he is a person who has neglected the feelings of himself and others. Because of this, it is very important to properly grasp the understanding of Zhuangzi’s opiniom towards emotions. As far as emotion is concerned, Mengzi and Zhuangzi are in different positions. Mengzi positively and actively embraced emotions, and furthermore laid the foundations of his studies on emotions. He saw heaven as a nature within man, and that nature manifests itself with emotion. Because of this, he argued that humans should live according to their emotions, and that social problems should also be dealt with based on emotions. On the other hand, Zhuangzi had an indifferent attitude toward emotions. He also saw that human beings can't be without emotions. At the same time he felt that the act of suppressing emotions was not appropriate. However, he insisted that because emotion interferes with mental and physical tranquility, it must be let go constantly. Modern emotional psychology determines that Zhuangzi's attitude toward emotion is unhealthy. Even if emotion makes me tired, I must actively embrace it and examine its cause and meaning. Instead of letting go of my feelings, I have to move in the direction it dictates. Only then will I be able to lead an emotional life with abundant emotions and empathy for others.

1. 들어가는 말

2. 맹자, 감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다

3. 장자, 감정을 소극적으로 방관하다

4.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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