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학 연구자의 연구방법론적 정체성 형성과정에 대한 근거이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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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한국 교육행정학계와 교육행정학 연구에서 연구방법론 활용에 관한 한계와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상황에서 ‘연구방법론은 과연 우리 교육행정학계와 연구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교육행정학이라는 사회적, 학문적 맥락 속에서 연구자가 어떠한 경험을 통해 연구방법론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탐색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 본 연구에서 탐색하고자 하는 관심현상은 ‘연구방법론적 정체성 형성과정’으로, 밝히고자 하는 연구의 주요 초점은 ‘연구방법론적 정체성의 변화(형성과 재형성) 양상(원인과 결과)’에 있다. 이때 분석범위(일반화 범위)는 관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한국 교육행정학 학문공동체’로,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국내 교육행정학 연구자들에게 적용될 가능성을 전제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근거이론적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방법론적 정체성의 형성과 변화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 구체적으로 교육행정학 연구자의 연구방법론적 정체성 형성과정은 대학원생이 연구자로 사회화되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연구자의 경력단계(박사과정기-적응기-안정 기)를 고려하여 정체성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분석 결과를 정교화하고 (실체)이론을 생성하기 위해 교육행정학 연구자를 극단적 사례가 될 수 있는 두 개의 집단인 ‘국내 대학파’와 ‘해외 대학파’로 구분하여 집단 내에서 드러나는 개별 양상과 집단 간 차이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 총 3차에 걸친 이론적 표집을 통해 22명의 연구참여자를 선정하고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교육행정학 학문공동체에 속해있는 연구자 집단을 분석초점자로 설정하고, 기노시타(2013, 2017)의 수정 근거이론 접근법과 변기용(2020)이 제시한 코딩 스킴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제시방식은 주요 발견 사항을 추상화된 범주로 나타내고 이론화하는 작업을 시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