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 우울감을 표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자기개방의 심리적인 효과를 탐색하였다. 즉, 최근 온라인 게시글로 우울감을 표출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 31명(여성 25명, 남성 6명, 연령 M = 20.94)을 대상으로 우울의 원인과 온라인 공간에서의 우울감 표출로써 경험한 장단점에 대한 면담을 실시하고 합의적 질적 분석방법 수정본(CQR-M)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주된 우울의 원인은 부정정서조절 곤란 등 개인적인 취약요인과 대학 생활 관련 스트레스였으며, 이들은 표현적 글쓰기를 통한 정서조절 효과를 주된 장점으로 여기고 있었다. 단점으로는 직접적인 악플 반응, 정신적으로 나약한 사람이라는 낙인 및 인상 관리 실패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포함되었다. 한편, 온라인에 우울감을 표출하는 행동이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는 예상은 본 연구결과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온라인 자기개방에 관한 선행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관련 경험자의 의견을 개방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시도로서 연구결과의 학술적, 교육 및 상담 실무적인 의의를 논의하였다.
Online disclosure of depress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has increas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sychological effects of online disclosure activities. Thirty-one South Koreans (25 females, 6 males, age M = 20.94) who had recently disclosed their depressive feelings online were interviewed, and their responses regarding the causes of depressive feelings and the positive and negative effects of the online disclosure were analyzed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Modified (CQR-M) metho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ain causes were personal risks including difficulties in regulating negative emotions and stress at university. Participants perceived the emotion-regulating effect of expressive writing as the greatest benefit. Negative effects included receiving brutal comments and being stigmatized as a depressed person. Participants’ desire for attention from others was not found in this study. Academic and practical implications are d
서 론
방 법
결 과
논 의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