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원하는 교육 및 교육정책에 관한 인식조사 연구

Children’s perspectives on their educational needs and policy preferences

본 연구에서는 21세기 정보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는 시기에 아동이 자신들의 교육권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학생 주체성의 개념에 입각하여 어떤 교육내용과 방식을 원하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실질적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고, 온라인 설문에 참여한 만 10세 이상에서 18세 미만 아동 1,589명의 응답이 최종 분석에 활용되었다. 분석 결과, 아동들은 교과외 수업중 인권교육, 심리정서교육, 봉사활동은 현상태 유지에 대한 요구 높게 나타난 반면, 진로체험활동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업방식에 대해서 초등학생은 참여위주를 선호하였고, 중고등학생은 교과목 자율선택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입시제도와 교과교육과정이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교육정책결정과정 참여에 대해서는 아동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의 실질적인 교육에 대한 참여권, 선택권, 요구권을 보장하고 아동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how children perceive their right to education and identifies the types of content and methods they prefer. We used survey data from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s 2021 monitoring project. Data from 1,589 children aged 10–18 years were analyzed. The findings indicate that children believe there should be an increase in career experience activities. In terms of teaching methods, elementary school students preferred participatory teaching methods, whereas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favored greater autonomy in selecting subjects. They also expressed a desire for changes in the entrance examination system and curriculum. Children’s opinions on participation in the education policymaking process should be reflected “to some extent.” Based on these insights, recommendations for educational policies that address children’s needs are prop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