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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헌정에 새로운 옷을” - 존 셀월의 『자연의 권리』(1796)에서 재산과 시간성 -

“To New-dress the Constitution”: Property and Temporality in John Thelwall’s The Rights of Nature (1796)

DOI : 10.22912/dgsh.2024..8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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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기 영국의 개혁가 존 셀월은 재산을 노동으로 정의한다. 이것은 재산을 토지로 정의하던 18세기 영국의 지배적인 전통과 매우 다른 방식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자연의 권리』(1796)에서 재산을 노동으로 정의한 사실에 주목한 것과 달리, 본고는 재산을 시간성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과거와 현재에서 재산의 특징을 살펴본다. 셀월은 고트족에서 유래된 잉글랜드의 오래된 자유의 역사적 흐름과 단절하고 그 대안으로 정치 사회에서도 지속되는 자연의 권리를 제시한다. 그러한 자연법 전통에서 그는 과거로부터 재산의 기원을 논의하며 노동의 가치를 정당화하고, 현재로 향할 때는 재산의 불평등화 과정을 비판하지만 노동자의 이익과 비례한 자본가의 이득도 옹호한다. 그는 기원으로서 정당성을 가지는 과거와 과거보다 진보한 현실 모두를 활용한다. 그러한 전략은 자연이 만들어낸 문명에 ‘옷을 입힌다’는 셀월의 은유로 축약될 수 있다.

John Thelwall, the leading politician among British popoular politics in the age of the French Revolution, defined property as labor. This was radically different from the conventional and dominant view that real property was land. While previous studies discussed property along in his The Rights of Nature (1796), this article aimes to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property and temporality, specifically the characteristics of property between the past and in the present. Thelwall established a new temporality by breaking with Englishmen’s rights derived from the Goths, instead presenting the rights of nature. He, looking back to the past, justified the importance of labor in the discussion on the origin of property and, looking towards the present, criticized the inequality of property but championed the profits of capitlists in proportion to those of laborers. In other words, he drew upon the legitimacy of the past and adapted his view to the progressed reality of the present. This strategy can be summarized, as in his metaphor, as cloathing the civilization.

Ⅰ. 들어가며

Ⅱ. 고트족과 자연법

Ⅲ. 과거의 재산과 노동

Ⅳ. 현재의 불평등과 자본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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