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디지털 리터러시 척도의 구인동등성 검증 및 잠재평균 분석

Test of Construct Equivalence of the Digital Literacy Scale and a Comparison of Latent Means between Different Age Groups

본 연구는 최근 개발된 디지털 리터러시 측정도구가 연령대별로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검정하기 위해 측정모형의 동등성을 확인하고 잠재평균 차이를 검토하였다. 연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초기 성인기 연령대를 대표하는 집단으로 초등학생(994명), 중학생(348명), 대학생(220명) 집단을 표집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31개 문항을 학교급별 용어의 난이도나 상황을 고려하여 대상 집단에 따라 표현을 수정하여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세 집단 간의 형태 동일성과 요인부하 동일성은 확보되었으나, 절편 동일성은 부분적으로 확보되었다. 부분 절편 동일성을 확보한 후, 잠재평균의 비교를 위해 추가로 부분 분산-공분산 동일성을 확보하였다. 잠재평균 비교 결과, 청소년 집단에 비해 어린이 집단은 다수의 요인에서 높은 점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집단은 데이터와 콘텐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공동체 영역에서는 낮은 점수를 보였다. 초기 성인기 집단은 데이터와 미디어영역에서 청소년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영역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이후 결과에 대한 해석과 논의를 제공하고,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tested the equivalence of a digital literacy measurement tool across different age groups and examined differences in latent means. It measured digital literacy using the same items among 994 elementary students, 348 middle school students, and 220 university students representing childhood, adolescent, and early-adulthood groups, respectively. The digital literacy scale originally developed for the adolescent group was modified to accommodate the vocabulary and contexts appropriate for childhood and early-adulthood groups. The results confirmed complete configural and metric invariance across the groups, though scalar invariance was partially achieved. After partial scalar invariance was established, partial strict invariance was secured for comparing latent means. The comparison revealed that the childhood group scored higher on data and content literacy than the adolescents, but lower on community literacy. The early-adulthood group scored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adolescent group on data and media literacy. This paper interprets of these results, discussing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