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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국가무형유산 범주로서의 '구전 전통 및 표현'에 대한 검토와 적용

Review and Application of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as a Category of National Intangible Heritage

DOI : 10.22274/KORALIT.2024.74.003
  • 186

국가무형유산으로 160개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그 종목은 7개의 지정범주 각각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유독 ‘구전전통 및 표현’의 범주에는 단 한 개도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이 분야의 종목들의 신규 지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2년에 걸친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본 연구자는 이것은 ‘구전전통 및 표현’ 범주, 더 나아가 지정 범주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비판한다. 한 개의 무형유산은 다양한, 입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한 범주에만 국한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지정범주는 지정할 범위를 세분화해서 말한 것이고, 실제 무형유산은 여러 범주 성격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어느 하나의 범주로 무형유산을 분류해내면 여러 비판거리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가 영향을 강하게 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서도 지정범주(domain)를 복수로 선택하고 있으며, 이를 소속부로 인식하지 않는다. 우리도 이 지정 범주를 분류로 활용하는 것, 더 나아가 이 정보를 그대로 국민에게 노출하는 것은 일반인으로 하여금 한 유산을 오해시킬 우려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런 비판을 위해 한국의 지정 범주의 변화사를 살폈다. ‘구전전통 및 표현’은 2016년부터 생성된 범주인데 이에 대한 영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도이다. 그래서 이 제도에서는 이 범주를 어떻게 활용하며, 실제 ‘구전전통 및 표현’에는 어떤 유산들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실제 현재 국가무형유산 중 37개는 ‘구전전통 및 표현’ 이다. 단지 ‘구전전통 및 표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편 오직 ‘구전전통 및 표현’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이야기문화’, 이른바 설화이다. 설화의 무형유산적 가치, 그리고 국가 또는 시도 무형유산으로서 지정할 필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다만 기존 무형유산 정책의 기준으로 보면 설화의 지정은 다소 여러 쟁점들이 존재한다. 이런 쟁점들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There are 160 items designated as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South Korea, which can be classified into seven designation categories, however, not a single item has been designated in the category of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The National Heritage Administration has recognized the need for new designations in this field and commissioned a two-year project. I criticize this as reflecting a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category and, furthermore, of the designation categories. Sinc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has diverse and three-dimensional characteristics, it is often not possible to limit it to a single category. The designation category is a detailed description of the scope of designation, an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an actually have multiple categories. Therefore, classifying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to a single category can generate many criticisms. Even UNESCO’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hich has greatly influenced our efforts, selects multiple designation categories (domains) and does not recognize them as affiliated departments. We also point out that using this designated category as a classification and publicizing it as-is can cause the general public to misunderstand a heritage item. To address this criticism, I examined the historical evolution of Korea’s designated categories.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is a category that was created in 2016 under the influence of the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ystem. Therefore, I explored how this category is used in this system and what heritage actually exists in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Currently, 37 of the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are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However, these heritages are not limited to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but have a complex nature. On the other hand, one thing that cannot be limited to “oral traditions and expressions” is “story culture,” or folktales. There is no room for discussion about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value of folktales and the need to designate them as national or provinci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However, when looking at the criteria of the existing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olicy, several issues regarding the designation of folktales arise that are discussed.

1. 머리말

2. 국가무형유산 지정 범주의 변화

3.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구전 전통 및 표현' 범주의 내용

4. 한국에서의 무형유산 범주 인식과 ‘구전 전통’ 무형유산

5. 설화의 국가무형유산적 검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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