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Ⅱ: 놀이 및 프로그램> 자연친화놀이 후, 자연물을 활용한 조형활동 이야기 영유아혼합연령 탐구반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영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를 경험한 후 자연물을 활용한 조형활동의 유의미한 경험의 실제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D시에 위치한 S어린이집 영유아 혼합연령반 만 2세 영아 4명과 만 3세 유아 3명으로 총 7명이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12주 동안 자연 속에서 놀이가 이루어진 후, 자연물을 활용한 조형활동이 주도적으로 전개되는 경우는 주 1∼2회 정도였으며, 연구자는 이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영유아들과의 생활 속에서 참여관찰자로 참여하면서 영유아들에게 귀 기울이고 반복된 놀이 속에 생성되는 차이를 발견하였다. 영유아, 교사와의 심층면담과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영유아들의 놀이는 재현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경험과 사건으로 몰입하면서 자연이 영유아들의 삶 속으로 녹아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자연물을 통한 탐색과 표현활동은 영유아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고 자연물로 개인 또는 함께 협동해서 만든 조형활동 결과물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나/우리만의 작품이 되었다. 셋째, 영유아혼합반 형님과 아우가 친구가 되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이 얽히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힘이 생겼다. 본 연구를 통해 자연친화놀이 후, 자연물을 활용한 영유아들의 주체적인 조형활동은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즐기며, 예술적 즐거움과 온몸으로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영유아 혼합연령반의 영유아들은 서로 간 활발한 상호작용과, 교육적 효과 등의 긍정적인 면도 확인할 수 있었다.